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4살 딸 폭행해 사망하게 한 20대 엄마...의사 신고로 체포

입력 2022-12-15 10:57 수정 2022-12-15 10:59

영양실조 상태서 지속 폭행 받은 정황
경찰, 추가 조사 뒤 구속영장 신청 예정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영양실조 상태서 지속 폭행 받은 정황
경찰, 추가 조사 뒤 구속영장 신청 예정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4살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오늘(15일)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26)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A씨는 어제(14일) 새벽 6시쯤 부산 금정구 집에서 자신의 4살 딸 B양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폭행 이후 상태가 나빠지자 별도의 119 신고 없이 어제 저녁 7시 30분쯤 가족이 B양을 직접 병원으로 옮겨왔습니다.

하지만 B양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진료 과정에서 학대 정황을 파악한 의사는 경찰에 신고했고 A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양이 말을 듣지 않아 이같이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B양이 영양실조 상태였다는 게 육안으로 확인됐다. 부검을 통해 영양실조 상태에서 폭행을 당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B양의 시력도 장애 수준 만큼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따로 장애판정 신청을 부모가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오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