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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최강 한파' 언제까지 계속되나

입력 2022-12-14 19:58 수정 2022-12-1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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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14일)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웠던 하루였습니다. 출근길, 퇴근길에 모두 고생 많으셨을텐데 당분간 이렇게 계속 추울 거라고 하고 또 내일은 눈이 올 거란 예보도 있습니다.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 보기에도 정말 많이 추워보이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박상욱 기자]

제가 이렇게 목도리도 하고 장갑도 꼈습니다만 손, 귀, 코 그 끝이 다 아릴 만큼 춥습니다.

강한 바람에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한데요.

이 곳 평소 같으면 시민들로 붐빌 환승센터입니다.

하지만 강추위에 귀갓길을 서두르면서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조금은 한산한 그런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퇴근길 시간에 맞춰서 시민들의 모습을 먼저 담아봤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시민들의 모습, 두터운 겉옷에 몸을 한껏 웅크린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퇴근길도 퇴근길이지만 오늘 아침 출근길,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에 깜짝 놀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 출근길 모습, 먼저 윤정주 기자의 보도로 보겠습니다.

[윤정주 기자]

핫팩을 양손에 꼭 쥐고 목도리로 얼굴까지 감싸봐도 걸음을 옮길 때마다 온몸이 떨립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예보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섰지만, 

[시민 : 세 겹이요. 속에 러닝, 두꺼운 기모티 입고 그리고 위에 입었고요.]

[윤미순/경기 수원시 매탄동 : 이 모자를 잘 안 쓰는데, 너무 사자 같아서 안 쓰는데 모자를 썼어요.]

강추위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주석/경기 오산시 궐동 : 코에 찬 공기가 너무 훅 들어와서 폐까지 시린 느낌이 이런 느낌이구나…]

[시민 : 얼마나 춥냐고요? 머리가 깨질 것 같아요.]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오늘(14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1도, 바람도 많이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기상청의 눈 예보와 달리 밤사이 폭설이 없었지만 추위 탓에 길 곳곳이 얼어붙어 더욱 조심스러운 출근길이었습니다.

[김형진/서울 세곡동 : 어두우니까 잘 안 보이긴 하는데 멀리서 보면 조금씩 반짝반짝하게 보이잖아요. 그래서 피해가면서 버스 타러…]

[앵커]

그런데 내일 출근길도 또 걱정입니다. 눈 소식이 있죠?

[박상욱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대부분 그리고 충청북부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내일 아침 수도권을 시작으로 강원과 충청 등 중부지방에는 최고 8cm의 눈이 예보가 되어 있습니다.

기온 같은 경우에는 오늘보다 한 2~3도가량 높아지겠지만 여전히 낮은 기온이라서 춥겠고요.

또 바람도 강해서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언제까지 이렇게 추울까요?

[박상욱 기자]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내일 잠시 기온이 소폭 오릅니다마는 금요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특히 일요일에는 최저 영하 10도 아래로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이처럼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월요일까지는 이어질 거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정재우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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