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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이하늬·박소담 스파이물 '유령' 1월 18일 설 개봉

입력 2022-12-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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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령' 포스터 〈사진=CJ ENM〉영화 '유령' 포스터 〈사진=CJ ENM〉
'유령'이 2023년 1월 CJ ENM의 설 시즌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13일 영화 '유령(이해영 감독)' 측은 내달 18일 개봉을 확정 고지하며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 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다. '독전' 이해영 감독의 신작으로,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뭉쳤다.

공개 된 1차 포스터는 1933년 일제강점기 분위기가 돋보이는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의 비주얼과, 깎아지른 벼랑 끝 호텔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을 잡기 위한 함정인 호텔은 혼자 힘으로는 나갈 수 없는 마치 요새 같은 전경이 돋보인다. 잡아야 하는 자와 의심을 뚫고 살아나가야 하는 자들, 들켜서는 안 되는 진짜 유령들 사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의 시작을 보여준다.

일본 경찰 제복을 입고 의심과 경계의 표정을 짓고 있는 경무국 소속 무라야먀 쥰지 역의 설경구, 코트 깃을 바짝 세운 채 복잡한 내면을 숨긴 것 같은 총독부 통신과 암호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 이하늬, 조선인임에도 불구하고 총독부 2인자 정무총감의 비서까지 올라간 화려한 패션의 유리코 역 박소담, 일본 군복을 입은 경호대장 다카하라 카이토 역의 박해수, 중절모와 수트로 댄디룩을 보여주는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 천계장 역 서현우도 본 적 없는 이미지와 함께 이들 사이 엇갈릴 목적과 이해 관계, 공존이 불가능한 긴장 관계를 궁금하게 만든다.

영화 '유령' 예고편 캡처 〈사진=CJ ENM〉영화 '유령' 예고편 캡처 〈사진=CJ ENM〉
1차 예고편은 더 스펙타클하다. 조선총독부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항일조직의 스파이 유령을 잡기 위한 덫을 치는 카이토 박해수의 대사로 전개되는 1차 예고편은 감각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온갖 색이 요동치고, 액션으로 격돌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다이내믹 그 자체를 보여준다. "모두 똑같이 유령으로 의심받고 있으니, 결백을 입증하거나 서로를 고발해야 살아남는다"는 카이토의 말은, 짙은 의심과 견제의 함정을 엿보이게 한다.

연이어 보여지는 캐릭터들은 밀실 추리극의 설정을 뛰어 넘어 진짜 유령의 반격과 작전, 본격 스파이 액션에 대한 실마리까지 확인 시킨다. “당신, 유령이야?”라며 자신 또한 용의자임에도 유령을 잡으려 드는 쥰지 설경구,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과 소총을 겨누는 박차경 이하늬, 자신을 겨눈 총구 앞에서도 당당한 표정과 손동작의 도발 만으로도 정체를 궁금하게 만드는 유리코 박소담과 네이티브와 다를 바 없는 일본어 연기로 오직 표정과 액션만 보게 만드는 함정의 설계자 카이토 박해수, 어떻게든 상황을 빠져 나가려는 천계장 서현우는 비극의 시대 뜨거운 에너지를 내뿜으며 스파이 유령 작전에 물음표를 던진다.

'택시운전사' '말모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인생은 아름다워' 등 시대극의 분위기 속에서 진심 어린 인물의 이야기를 재미와 함께 전해 온 제작사 더 램프 신작으로 신뢰감을 더하는 '유령'은 오는 19일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달 18일, 설 연휴 극장 점령 준비에 돌입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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