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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방치하면 천식 된다던데…비염에 관한 오해와 진실!|상클 라이프

입력 2022-12-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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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김하은


[앵커]

비염에 대한 오해 때문에 병을 오히려 키우시는 분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비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기 위해서 O, X판을 준비했습니다. 맞는 내용인지 아닌지 앞에 있는 O, X판으로 선생님께서 답변을 해 주시면 됩니다. 첫 번째 감기가 비염이 되기도 하고 비염을 오래 두면 천식이나 축농증이 된다고도 하는데 이건 맞습니까?

[김난희/한의사 : 답은 O입니다. 일단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보통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리면 아무리 심해도 한 2주 정도면 낫습니다. 그런데 이 감기에 걸렸는데도 여전히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고집하면서 제대로 치료를 하지 못하면 2주가 지났는데도 콧물, 재채기, 코막힘, 기침, 가래 증상이 쭉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때는 비염을 의심해 봐야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실제로 감기 후유증으로 인해서 비염이나 내지는 축농증으로 발전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거꾸로 만성비염이 돼서 늘 코로 숨을 못 쉬고 입을 벌리고. 특히 밤에 잠 잘 때 코막힘이 심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입으로 숨쉬다 보니까 걸러지지 않는 나쁜 공기나 세균이 입 속으로 들어와서 바로 코에서 걸러져서 들어와야 되거든요.]

[앵커]

필터가 있는 거죠, 코가.

[김난희/한의사 : 그렇죠. 그런데 걸러지지 않은 공기가 입을 통과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만성비염이 있는 분들이 감기에 더 걸리기가 쉬운 조건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람 코에서는 매일매일 콧물을 2리터씩 만들어냅니다. 매일매일 2리터씩 콧물을 만들어내서 약 절반가량은 머리와 얼굴 쪽으로 공급을 해서 우리가 습도 유지를 하게 도와주고요. 나머지 한 1리터가량은 날숨을 통해서 밖으로 이렇게 콧물이 나오면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나쁜 공기나 먼지, 세균 같은 게 우리 몸속에 바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필터, 필터 역할을 해서 우리 코를 1차 방어기관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비염이 돼서 코가 꽉 막혀 있고 늘 부어 있으면 제대로 빠지지 못한 콧물이 비강내와 부비동까지 차기 때문에 축농증으로도 발전할 수 있고요. 또 입으로 숨쉬기 때문에 기관지가 약해지고 건조해져서 천식이나 기관지염으로.]

[앵커]

여러모로 안 좋아지네요.

[김난희/한의사 :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앵커]

두 번째 OX퀴즈 빠르게 넘어가겠습니다. 두 번째는 비염 치료는 수술이 답이다 이런 얘기해도 되는 거 맞습니까? 하나, 둘, 셋.

[김난희/한의사 : 답은 세모입니다.]

[앵커]

세모. 왜 세모라고 하셨어요?

[김난희/한의사 : 비염에 걸리는 원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일단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어요. 엄마, 아빠 중에 한 명만 있어도 물려줄 확률이 50%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호흡기가 원래부터 약한 체질적인 요인도 있고 여러 가지 집안의 환경 오염이나 본인의 면역 저하 등 환경 탓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런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이 되지 않고 단순히 수술만으로만 완전히 고친다는 건 사실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수술하고도 이런 원인들이 근본적인 원인 해결 없이 다시 재발되는 경우도 너무 많은데요. 크게 두 가지 수술이라고 하죠. 비중격이 만곡돼서 그걸 잡아주는 수술과 또 콧살이 너무 자라서 코를 꽉 막고 있으면 코막힘이 너무 심하니까 콧살을 제거하는 수술이 있는데요. 이 두 가지 수술 모두 하고 나면 코가 뻥 뚫리니까 아무래도 숨쉬기가 편하고 그렇지만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그대로 방치해 버리면 다시 재발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바사'라는 말 요즘 쓰잖아요. 사람마다 다르다, 이렇게 봐야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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