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재벌집 막내아들'이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트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12월 1주 차(12/3~12/9) 통합 콘텐트 랭킹을 발표했다. 이 순위는 OTT 서비스 내의 콘텐트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지난주에 이어 정상에 오른 '재벌집 막내아들'과 뒤를 이은 쟁쟁한 작품들이 돋보인다.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주 3회 편성, 회귀를 소재로 한 판타지 요소로 화제가 됐다.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1화 6.1%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2막의 시작과 함께 송중기와 순양가의 대립이 거세지며 8화 기준 19.4%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를 웃도는 시청률 고공행진에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2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가 올랐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로, 아담스 패밀리의 장녀 웬즈데이 아담스가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입학해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1930년대 미국 신문 만화로 시작한 '아담스 패밀리'의 스핀오프 시리즈로, 공개 첫 주 만에 총 83개국에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영어) 부문 1위, 첫 주 시청 시간 또한 역대 넷플릭스 영어권 시리즈 기록 1위를 달성했다. 연출을 맡은 팀버튼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2월 14일 개봉하는 '아바타: 물의 길'의 전편인 영화 '아바타'가 3위를 차지했다. '아바타'는 지구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한 인류가 원주민 나비족과 대립하게 되고, 전직 해병대원인 제이크 설리가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나비족의 중심부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2009년 개봉 당시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하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9일 감독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이 '아바타: 물의 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통합 콘텐트 랭킹 또한 지난주보다 여섯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하며, 13년 만의 속편을 향한 기대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어 영화 '헤어질 결심'이 지난주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박찬욱 감독, 박해일·탕웨이 주연으로,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맡은 형사 해준과 용의선상에 오른 사망자의 아내 서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많은 N차 관람 열풍을 이끌며 제42회 영평상에서 6관왕을 기록하는 데에 이어,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6관왕을 차지했다.
5위는 tvN 주말극 '슈룹'이다. 지난 12월 4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8.2%, 최고 20.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6.9%, 최고 18.8%의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로,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이들의 가장 뜨거운 팀플레이를 그린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 손석구·전종서 주연으로,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차례로 6위부터 8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죽지 않는 몸을 가진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추격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 12월 7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올여름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21분 15초 분량을 추가해 못다 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12월 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한산 리덕스(감독 확장판)'가 나란히 9위, 10위에 올랐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콘텐트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순위는 약 10만 건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