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마스크 해제' 고심…12세 이상 청소년도 개량 백신 접종

입력 2022-12-12 08: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동안 줄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에 다시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백신 접종은 늘지 않은 상황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언제 해제해야 할지 시점을 논의해야 하는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정부는 오늘(12일)부터 10대 청소년도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는 5만4천여 명으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초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일주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제자리걸음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개량형 백신이 나왔는데도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은 10명 중 1명도 안 됩니다.

방역당국은 연말까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의 추가접종률을 현재 24%에서 50%로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또, 접종 대상을 10대까지 확대합니다.

지난 10월 3주차 430명이던 10대 코로나 확진자 숫자는 6주 만에 921명으로 2배 넘게 늘었고 재감염 위험도 성인보다 1.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만 12세, 생일이 지난 2010년생 이상이면 개량형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뒤 90일이 지난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임을기/예방접종관리반장 : 특히 면역 저하, 기저질환 등이 있는 고위험군 청소년의 경우에는 접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백신 추가 접종이 지지부진하면서 면역력이 확연하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놓고 고심 중입니다.

오는 목요일 전문가 공개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이달 안으로 해제 기준을 어떻게 잡을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정치권과 대전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내년 1월 중 마스크 착용 자율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관련기사

감염재생산지수 1 이상 계속...재감염 추정 비율 13.3%로 올라 정기석 "지금 정체기 아냐…실내 마스크 해제 시 사망 증가는 뻔한 일" 중대본 "중환자 계속 늘고 있어…백신 접종 중요하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