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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밌는 축구"…소속팀 주전 경쟁 뛰어든 황희찬

입력 2022-12-11 20:01 수정 2022-12-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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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전에서 짜릿한 역전골을 안겨준 황희찬 선수가 오늘(11일) 소속 팀 복귀를 위해 출국했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공항은 수많은 팬들, 가족, 그리고 동료들로 북적였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희찬이 형 잘생겼어요!]

황희찬이 등장하자 늦은 밤 시간에도 공항에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었습니다.

소속 팀 울버햄프턴이 훈련 중인 스페인으로 돌아가기 위해섭니다.

황희찬 선수도 밝은 얼굴로, 짧은 휴가 끝에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16강을 결정지은 포르투갈과의 조별 리그 최종전.

손흥민의 송곳 같은 패스에 달려들어 마법 같은 골을 만든 황희찬.

허벅지 부상 탓에 월드컵 내내 마음을 졸였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 운동은 할 수 있는 상태고, 다시 안 다치고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데 집중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아요.]

골을 넣은 뒤 유니폼을 모두 다른 동료들과 바꿔 기념할 만한 옷도 남지 않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 (팬들이) 좋은 기억 계속해 주신다면 저는 친구들에게 유니폼 다시 받지 않더라도 너무 기쁠 것 같고 앞으로 더 기념으로 남길 수 있는 그런 유니폼들을 많이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깜짝 손님도 공항을 찾았습니다.

또래 동료인 백승호와 김민재가 나와 친구를 배웅했습니다.

특히 늘 첫 번째로 꼽았던 할아버지와도 포옹을 나눴습니다.

이제 황희찬을 기다리고 있는 건 영국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의 치열한 주전 경쟁입니다.

앞으로 리그에서도, 국가대표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합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뛰는 동안은 100% 최선을 다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재밌는 축구, 좋은 축구 보여드리도록 많은 노력 하겠습니다.]

[영상취재/박재현 :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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