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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울었다…브라질, 승부차기 끝에 8강서 탈락

입력 2022-12-10 18:22 수정 2022-12-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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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20년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은 전반 내내 쉴새없이 몰아쳤습니다.

네이마르의 위협적인 돌파와 비니시우스의 감아차기가 이어집니다.

결국 연장 전반 16분 네이마르가 동료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A매치 통산 77번째 골.

이 골로 네이마르는 축구황제 펠레와 함께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연장 후반 12분 크로아티아 페트코비치가 극적인 왼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일대 일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승부차기는 크로아티아 편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골문을 꽁꽁 잠갔던 크로아티아의 골키퍼 리바코비치는 이번에도 흔들림없는 선방을 보여줬습니다.

브라질의 1번 키커 호드리구의 슛이 리바코비치에게 막히고 긴장한 4번 키커 마르키뇨스가 실축하면서 4명의 키커가 모두 슛을 성공한 크로아티아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지난 월드컵에서도 16강과 8강을 모두 승부차기로 이긴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승부차기 4연승이라는 진기록도 세웠습니다.

탈락이 확정되자 브라질 선수들은 그대로 운동장에 주저앉았고 네이마르도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세 번 째 월드컵에서도 우승하지 못한 네이마르는 "악몽같다. 4년 전 패배보다 더 끔찍한 기분"이라며 대표팀에 돌이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의 치치감독은 대표팀 감독을 그만두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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