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은 크로아티아의 뒷심이 무섭습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연장 불패 신화'를 쓰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전까지 1대1로 비긴 끝에 이어진 승부차기, 크로아티아 수문장 리바코비치가 브라질의 첫 번째 키커 호드리구의 슛을 쳐냅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키커 네명이 모두 잇따라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어 브라질의 네 번째 키커 마르키뇨스가 찬 볼은 골망 대신 골대를 맞췄습니다.
승부차기 점수 4대2, 침착함과 끈기로 똘똘 뭉쳤다는 평가를 받는 크로아티아가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을 무너뜨린 순간이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들어 두 번 연속 승부차기에서 이겼습니다.
일등공신은 골키퍼 리바코비치.
앞서 일본과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도 세 차례 선방을 선보이며 3대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6강부터 3경기 연속 연장전 승리로 당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16강부터 시작된 토너먼트에서 저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 러시아 대회부터 카타르 대회까지 연장전만 5번을 치러 모두 이겼습니다.
말그대로 '연장전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4강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만납니다.
두 팀의 대결은 오는 14일 새벽 4시에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