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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까지 쓰고 초소형 카메라 설치…여성 화장실 불법촬영

입력 2022-12-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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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진짜 자동차 열쇠나 라이터가 아니라 초소형 카메라입니다. 이런 카메라를 화장실 곳곳에 설치해 불법촬영을 해온 20대 대학원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무려 200명이 넘는데 이 남성은 카메라를 설치하려고 여성용 가발까지 썼습니다.

조해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장실 변기 위에 엉거주춤 앉은 남성이 카메라 각도를 조정합니다.

또 다른 화장실, 마스크를 쓴 남성이 라이터를 쥔 손을 카메라 가까이 뻗습니다.

20대 남성 A씨가 불법 촬영을 하기 위해 여성 화장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순간이 포착된 겁니다.

대학원생인 A씨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수도권 일대를 돌며 식당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서 불법 촬영을 해왔습니다.

눈속임을 위해 여성용 가발까지 착용하면서 직접 촬영한 불법영상물은 350여 점, 확인된 피해자만 200여명이 넘습니다.

피해자들이 쉽게 발견하기 어려운, 자동차 키 모양, 라이터 모양의 카메라를 사용했습니다.

지난 9월 카메라를 발견한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고, CCTV 분석과 현장 탐문을 통해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지난달 A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영상물이 온라인에 유출된 정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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