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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 '겨울 가뭄' 심각한 남부…생활 속 물 절약법은?

입력 2022-12-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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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겨울 가뭄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올해 11월까지 남부지방 평균 강수량은 906mm로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입니다.

특히나 전북 섬진강댐의 저수율을 보면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오늘(8일) 기준으로 18.4%에 불과해서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장마전선이 주로 중부지방에만 비를 뿌렸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실제 우리나라는 비가 주로 여름에 집중되면서 1년 전체로는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기 때문에 평소 물을 절약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생활속에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과일, 야채 씻은 물을 화분 등에 재사용하거나 욕실 세면대 아래 밸브 조절하기, 변기 수조에 물병이나 벽돌 넣기 등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물을 아끼기 위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검은색 플라스틱 공을 저수지로 띄어보냅니다.

강한 햇볕을 막아서 저수지 물이 증발되는 걸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페루에선 도로 광고판에 공기 속 수분를 모으는 장치를 설치해 실제 마실 수 있는 물을 생산합니다.

호주에선 샤워할 때 모래시계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정부의 절수 조치로 가정마다 샤워시간을 재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거는 참고해볼만한 좋은 내용이네요. 내일 자세한 날씨도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또 낮 한 때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추위는 잠시 주춤하지만 내륙 곳곳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는 곳이 많겠는데요.

대기정체로 대기중에 미세먼지가 쌓여있는데다 중국발 스모그도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전주 1도 등으로 오늘보다 2도에서 4도가량 높겠고 낮 기온은 서울 10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토요일 이후에는 기온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해 다음주 수요일부터는 다시 크게 추워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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