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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국 경기만 쏙 빼더니…탈락하자 '뒤늦은 중계'

입력 2022-12-08 20:22 수정 2022-12-0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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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국 경기만 쏙 빼더니…탈락하자 '뒤늦은 중계'

[앵커]

북한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중계하면서 우리나라 경기만 의도적으로 뺐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 팀을 불러야 할 때는 '한개팀' 이라고도 했었죠. 그런데 어젯밤(7일),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뒤늦게 중계했습니다. 우리 팀이 떨어지자 부담 없이 내보낸 거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국제축구연맹 2022년 월드컵 경기 대회 중에서 브라질 팀과 남조선 팀 사이의 16강전 경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 우리나라 경기를 한번도 틀지 않았던 북한이 처음으로 녹화 중계를 했습니다.

우리측에 대한 별다른 언급없이 경기 중계에 집중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남조선 팀은 조별연맹전 8조에 속해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1승 1패 1무승부의 기록으로 조에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역시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조선중앙TV : 7번 손흥민 선수의 반칙입니다. 팀의 주장인데 나이는 서른 살이고 키는 183㎝입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움직임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브라질 팀의 방어수들이 손흥민 선수에 대해 철저한 방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자기 율동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은 우리 경기를 중계하지 않았지만, 8강 진출에 실패하자, 부담 없이 경기를 내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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