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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TV, 한국-브라질전 녹화 중계…손흥민·황희찬 경력도 소개

입력 2022-12-08 07:18 수정 2022-12-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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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녹화 중계했습니다.

북한이 한국 출전 경기 중계나 스포츠 선수들을 언급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중앙TV는 어젯(7일) 밤 전날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녹화 중계했습니다.

중앙TV는 지상파 3사(KBS·MBC·SBS)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양도한 한반도 중계권을 지원받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녹화 중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한국 출전 경기는 중계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국을 '한개팀'이라고 지칭했습니다. 다른 나라 경기 관중석의 태극기나 현대자동차 광고까지 가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거의 무편집으로 내보내고 현대차 광고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도 처음으로 언급하며 경력을 소개했습니다.

중앙TV 아나운서는 중계에 앞서 "남조선팀을 보면 문지기 1번 김승규, 방어선 3번 김진수 19번 김영권 4번 김민재 15번 김문환, 중간지대 11번 황희찬 6번 황인범 5번 정우영 10번 리재성, 공격선 7번 손흥민 주장 선수 9번 조규성 선수를 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손흥민을 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 소속이던 2012년 9월 도르트문트를 상대할 때 경기를 방영하며 '손'이라고 부른 게 전부였습니다.

아나운서는 "(손흥민은) 팀의 주장인데 나이는 30살이고 키는 183㎝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107차례 국제 경기에 참여한 전적을 가지고 있는데 2010년 국제경기에 처음으로 진출했고, 월드컵 경기대회 경기들에는 9차례 참가했다. 그 경기들에서 3개의 득점을 했다"고 했습니다.

황희찬에 대해서는 "남조선팀에서 불의적인 차넣기를 시도해보았지만, 문지기가 잘 막아냈다. 남조선팀의 중간방어수 11번 황희찬 선수의 차기였다"면서 "황희찬 선수는 나이가 26살이고 키는 177㎝다. 국제경기에 50차례 참가한 전적이 있는데 2016년에 국제경기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월드컵경기대회 경기들에는 4차례 참가했다. 그중 1개 득점을 한 선수"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4건이나 실점 당한 남조선팀이 연속 공격을 들이대고 있지만, 브라질팀 방어에 부딪혀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중계했습니다.

북한은 한국 대표팀 백승호의 골 장면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다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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