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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소속사와 첫 공판… 첨예한 의견 대립

입력 2022-12-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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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메가엑스 멤버들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메가엑스 멤버들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이 오메가엑스(재한·휘찬·세빈·한겸·태동·젠·제현·케빈·정훈·혁·예찬)의 주장을 일부 부인했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7일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첫 심문기일을 열었다.

앞서 오메가엑스는 지난달 16일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대표 K 씨와 의장 H 씨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들은 소속사 대표로부터 술자리 강제 참석·상습적 성추행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 법률대리인은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대표 K 씨를 엄마라고 부르는 등 관계가 남달랐다. K 씨가 폭언과 욕설을 하는 것을 회사는 몰랐다. 회사가 시정 조치를 하고 멤버들이 오해를 푼 뒤 서로 한번 더 믿고 함께 해보자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자들이 제출한 폭언·욕설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가 여러 가지 채권자들의 문제를 말씀드린 것은 전속계약을 부정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가 됐던 미국 억류설·대표 K 씨의 성추행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소속사 측 법률대리인은 "당시 비행기 좌석이 떨어진 자리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양 옆에 팬들이 앉을 수도 있어서 아티스트 보호 차원으로 취소를 고려한 것이다. 억류는 절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추행 부분 역시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메가엑스 측 법률대리인은 "(성추행 부분은) 가처분 소송이 끝난 뒤 고소할 예정이다. 형사 사건은 시간이 더 걸리는 부분이라 준비를 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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