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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월드컵] 선발서 빼 '삐졌두'?…"호날두 행동 실망스러워"

입력 2022-12-07 16:17 수정 2022-12-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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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7일 치러진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16강전에서 호날두가 입을 삐죽 내민 채 경기장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한국 시간으로 7일 치러진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16강전에서 호날두가 입을 삐죽 내민 채 경기장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선발에서 빠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16강전 대승에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지 않고 홀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포르투갈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4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6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6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오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날 선발에서 빠진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자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국 폭스스포츠 등 외신들은 호날두가 동료들이 16강전 승리를 자축하는 동안 홀로 경기장을 떠나는 등 고립된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BBC에서 해설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디온 더블린은 호날두의 이러한 행동이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호날두와 맨유에서 함께 활약했던 동료 게리 네빌 역시 일침을 가했습니다. 네빌은 ITV를 통해 "짜증 섞인 행동은 이제 그만 멈추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2022월드컵] 선발서 빼 '삐졌두'?…"호날두 행동 실망스러워"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8강 진출 확정 뒤 경기장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호날두가 포르투갈의 8강 진출 확정 뒤 경기장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호날두는 지난 3일 치러진 한국과의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당시 짜증 섞인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날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호날두는 후반 20분 교체 사인이 떨어지자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호날두는 경기장을 나가면서 입에 손가락을 대고 '쉿' 하는 제스쳐를 보였습니다.

당시 조규성과 언쟁을 벌인 뒤 나온 행동인데, 일각에선 호날두가 산투스 감독의 교체 사인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포르투갈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호날두의 행동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호날두가 8강 진출 확정 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호날두가 8강 진출 확정 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한편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한 포르투갈은 스위스의 16강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호날두가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머무른 건 14년 만입니다.

포르투갈은 곤살루 하무스의 골을 시작으로 페페의 골까지 2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잇따라 2골을 넣으며 4대 0까지 격차를 벌렸습니다.

후반에 스위스의 마누엘 아칸지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의 골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포르투갈의 하무스와 후반 막판 교체 투입한 하파엘 레앙이 각각 1골씩 추가하면서 경기는 6대 1로 끝났습니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새벽 0시 모로코와 8강전을 펼칩니다.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경기 승자는 같은 날 새벽 4시에 치러지는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8강전 승자와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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