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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1 이상 계속...재감염 추정 비율 13.3%로 올라

입력 2022-12-07 12:13 수정 2022-12-07 12:16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6주 연속 '중간'
지난주 재원 위중증 환자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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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간 위험도 6주 연속 '중간'
지난주 재원 위중증 환자 1.5% 증가

〈사진=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캡처〉〈사진=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 다시 환자 증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 청장에 따르면 11월 4주 주간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3.3%로 지난주 대비 늘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1.0으로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확진자 수를 뜻합니다. 1을 초과하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6주 연속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중간'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규모는 전주 대비 1.8% 줄었지만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1.5% 늘었습니다. 일평균 사망자는 전주 대비 0.3% 줄었습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은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벗은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백 청장은 "마스크 착용의 감염 예방 효과는 논란의 여지 없이 명확하다"며 "대응수단이 많지 않았던 코로나19 초기에 지역 봉쇄나 락다운 같은 강력한 조치 없이 고위험군 보호와 유행 관리가 가능했던 상황에 가장 큰 기여요인은 마스크 착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전과 이후에 시행된 많은 연구에서 마스크 착용의 효과와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그간 마스크 효과는 세계 다수 연구에서 일관되게 인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백 청장은 "마스크 착용은 여러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고 조정을 검토할 시기인 것도 맞다"고 했습니다.


그는 마스크 의무 조정 검토 배경과 관련해 "현재 코로나19는 병원성이 다소 약화한 오미크론 변이라 이전보다는 낮은 질병 부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수 국민이 백신 접종과자연감염에 의해 감염 및 중증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이전과 같은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작다는 평가가 있다"며 "세계적인 방역 완화 추세 속에 우리나라 또한 적절한 시기에 균형 있는 완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 청장은 "마스크 의무 조정 관련 기준과 대상, 방법은 현재 전문가 그룹이 논의하고 있으며 이행 시기는 향후 기준이 충족되면 이르면 내년 1월에서 늦어도 3월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행에 필요한 시점을 명확히 결정하지 못한 이유는 현재 유행이 감소 추세에 이르렀다고 보지 않고 또 아직 2가 백신 접종 중으로 보다 많은 고연령층 분들의 접종에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 금요일 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와 오는 15일 공개토론회를 거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조정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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