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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월드컵] "한국 비참한 퇴장? 기뻐할 게 더 많아"…외신, 새로운 얼굴에 주목

입력 2022-12-06 11:13 수정 2022-12-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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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이강인과 조규성. 〈사진=연합뉴스〉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이강인과 조규성. 〈사진=연합뉴스〉
외신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얼굴에 주목했습니다. 비록 이번 월드컵은 16강전에서 마무리하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5일(현지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는 "한국이 자존심 구기지 않고 새롭게 인정받는 많은 얼굴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1대 4로 패한 후 월드컵에서 퇴장하는 것은 비참한 밤이 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은 지난 2주 동안의 노력을 돌아보면 기뻐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성장한 경기력을 꼽았습니다. ESPN은 "비록 가나전에서 패했지만 우루과이에 비기고 포르투갈에 이긴 것은 훌륭한 기록"이라며 "대부분의 경기에서 조직적이고 탄력적이었고, 공격할 때 충분한 침투력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황인범과 황희찬. 〈사진=연합뉴스〉우리나라 축구대표팀 황인범과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외에 새로운 얼굴들이 기량을 발휘한 점도 언급했습니다. ESPN은 "손흥민이 한국의 간판스타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의 득점 없이 16강전에 올랐다는 것은 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성의 왼발 크로스를 선보인 이강인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놀라운 재능으로 16강 진출에 기여했다"고 했고, "황인범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절제되면서도 자신 있고 활기찬 모습으로 향후 10년간 태극 전사의 미드필더로 부상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외모로 인정받은 것처럼 보이는 조규성조차도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했다. 특히 가나전에서 멋진 헤딩슛을 터뜨려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고 했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만회골을 넣은 백승호. 〈사진=연합뉴스〉브라질과 16강전에서 만회골을 넣은 백승호. 〈사진=연합뉴스〉
영국 BBC는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만회골을 넣은 백승호에 주목했습니다.

BBC는 "브라질은 우승 후보답게 골을 쏟아 넣으며 놀라운 경기력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잠깐, 한국의 백승호는 30야드 멋진 슛을 때려 브라질이 모든 즐거움을 누리도록 두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비록 경기에 졌지만 도하의 기적으로 기억될 이번 월드컵에서 그들만의 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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