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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달러' 꺾이면 다시 '금' 투자?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머니클라스

입력 2022-12-06 09:17 수정 2022-12-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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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상암동 클라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


[앵커]

당장 내 돈이 되는 지식 머니클라스 이어가겠습니다. 오늘(6일)의 키워드 바로 보시죠. < '킹 달러' 꺾이면 다시 '금' 투자? >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더뎌질 거라는 전망과 함께 킹달러가 꺾이고 국제 금 가격이 오르면서 금펀드의 수익률도 함께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12개 국내 금펀드 상품의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8.04%로 집계됐는데요. 같은 기간에 코스피 지수가 4.17% 오른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이 2배 가까이 됩니다. 또 세계 중앙은행들이요. 올해 3분기에만 금을 400톤이나 사들였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왜 이 시기에 다시 금이 주목받는 걸까요? 오늘의 키워드 ''킹 달러' 꺾이면 다시 '금' 투자?'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경제 분석의 신 홍춘욱 이코노미스트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안녕하세요.]

[앵커]

금시세를 보니까 코로나 한창 때인 8월 28일인가요? 그때가 최고가를 찍었는데 최근까지 2년간 이후에 부진했어요. 이유가 뭡니까?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역시 달러의 반대편의 움직이는 자산이라는 특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림에도 잘 나와 있는데요. 지난 몇 년 사이에 있어서 국제 금 가격의 비교를 해 보시면 어떨 때 금값은 상승하는가라는 금방 우리가 특징을 알 수 있는데 2020년처럼 저렇게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제로금리 또는 통화를 굉장히 많이 공급해 주는 시기에는 저렇게 강세를 보이다가 반대로 지난해나 지지난해처럼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들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그렇게 금값이 어떻게 보면 횡보 또는 조정을 받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겠고요. 특히 금값이 또 오르는 시기들이 전쟁의 공포감, 시장에 부각되는 그런 시기에는 또 금값이 상대적으로 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서 올해 2022년에는 또 한때 우크라이나 전쟁 때는 급등하고 그랬습니다.]

[앵커]

달러 가치가 치솟는 이 킹달러가 조금 꺾이면서 이제 다시 금이 또 인기라고 하는데요. 이것도 왜 그런가요? 달러가 꺾이면 금가격이 오른다 그러니까 시중에 달러가 많아지면 금가격이 오르는 건가요?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아주 단순하게 비유를 하자면 금리랑 달러가 둘이 좀 경쟁 관계예요. 어떻게 보시면 1930년대 이전. 그러니까 대공황이라고 우리가 부르는데 이런 대공황 이전만 하더라도 여기 나와 있죠. 그때는 실물의 왕이었던 금이 화폐의 왕이기도 했습니다. 그때부터 금본위제라고 하잖아요. 달러와 금을 1:1로 교환해 주는 그런 시스템들이 없어지면서 화폐의 왕인 달러가 훨씬 강세를 보이게 되고 상대적으로 금은 관리하기도 힘들고 도둑 들면 뺏기면 큰일 나고. 또 여러 가지 화폐로의 교환 가치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신뢰가 무너지면서 금이 약해졌다가 또 1970년대라든가 최근처럼 화폐를 너무 많이 찍어내면서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금값이 오르고 그리고 또 화폐 가치가 오르는 시기의 또 다른 특징을 하나만 말씀을 드리면 금리죠. 지폐를 우리가 당연히 갖고 있으면 이자를 주는 데에 비해서 실물의 왕인 금은 이자를 주지 않잖아요. 오히려 보관비용도 들고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 때문에 달러와 금은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이걸 알아두시면 투자할 때 정말 편하죠.]

[앵커]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왕위를 다투는 경쟁 관계다. 이해가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 투자자들이 지금부터 금투자를 시작해도 될까요? 금이 인기라고 하니까.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정말 금은 사실 빼놓을 수 없는 투자의 대상입니다. 왜 우리가 금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셔야 되냐면 첫 번째 달러가 언제 약세로 갈지 모르니까. 지금은 슈퍼달러, 킹달러의 그런 위엄을 가지고 있고 또 미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계속 올릴 때에는 금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만일 앞으로 달러가 약세로 가게 된다면 또는 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해 준다든가 하는 그런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금값이 오를 수 있고요. 더 중요한 요인이 있는데 혹시 그림이 나왔습니다. 1946년 그러니까 세계 2차 대전 이후에 지금까지 거의 한 80년에 걸친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건 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겁니다. 그러니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척도인데 저 파란선으로 표시돼 있는 금값이 참으로 우리한테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 빨간선으로 표시돼 있는 주식시장의 흐름이 1970년대로 보시면 저 가운데 있는 부분이죠. 이게 한 잃어버린 10년을 보여주죠.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주식의 죽음이라고 불렸던 시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를 보시면 정보통신 거품과 9.11테러 이후에 70년에 걸친 주식시장의 죽음 또는 잃어버린 10년이 있었는데.]

[앵커]

축 쳐지네요.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그때마다 금값이 오릅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저 파란선이 굉장히 장기간에 걸친 상승세를 기록하는 시간들은 모두 주식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지는 시기에 금값이 오릅니다. 왜 그러냐, 우리가 이야기를 방금 했지만 결국 종이 지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시기라는 것은 인플레이션들이 많이 벌어지는 거고 인플레이션이 벌어지는 시기에는 금리가 오르거나 또는 금리가 오른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어떤 주식 투자의 수익률들이 굉장히 떨어지는 시기라고 볼 수 있죠. 한마디로 말씀드려서 금융시장의 참가자들은 종이로 되어 있는 지폐로 되어 있는 어떤 자산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는 시기. 통화정책당국이 저렇게 운전기를 마구 돌려서 경제 전체에 대해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고 종이 지폐라는 게 신뢰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금리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투자자들 입장에서 금은 단기적으로 투자를 해서 성과를 내는 자산이기도 하지만 자산의 일부는 금으로 보유하는 게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침체가 없으면 좋지만 만에 하나 주식시장의 장기침체가 될 때 그 보험 역할을 해 주는 자산이.]

[앵커]

언젠가는 장기침체 오니까 그런 걸 대비해서.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안 오면 좋지만.]

[앵커]

안 오면 좋지만 그러면 가장 중요한 게 실전 투자 방법입니다. 저는 금은 금은방에서 아기 돌반지를 산 게 다인데 쉽고 편하게 금투자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알려주시죠.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요세 네 가지 종류가 생겼는데 제일 먼저 가장 많이 하는 건 골드바인데 방금 이야기하신 것처럼 비용이 많이 들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우리들이 많이 보는 것은 금 통장. 골드뱅킹 혹시 기억 나실지 모르겠어요. 한때 굉장히 인기였고요. 그래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입출금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역시 세금이.]

[앵커]

많이 붙나요?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세금이 많이 붙습니다. 그래서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도 많이 붙고 이자도 주지 않죠. 그래서 최근에는 더욱더 새로운 투자에 대한 방법들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바로 실물. KRX 금거래소. 우리 거래소 이름이에요. 금 거래소에서 금 실물계좌를 투자를 할 수 있고요,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습니다. 그리고 g 단위로 소액투자도 가능하고요.]

[앵커]

세금이 없네요?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그리고 거래비용도 상당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사실은 금거래소에서 하고 있는 저런 금 관련돼 있는 상품들 추천을 하고요. 또 금 ETF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금광이라든가 채굴회사들 금을 캐는 회사들도 좋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투자하는 회사, 그런 펀드들은 금펀드 그리고 환헤지 상품들도 있고 다양한 그런 상품들이 있는데 밑에 보시는 것처럼 세금 부담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우리 금에 대해서 관심을 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금현물투자, 금현물투자가 상당히 우리 소액 투자자한테 도움이 되는 그런 투자의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 KRX 이걸 기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요즘 좋아졌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머니클라스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춘욱/이코노미스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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