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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욱 "김만배, 이재명과의 운명론 말해" 검찰 진술

입력 2022-12-05 20:50 수정 2022-12-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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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지분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 몫'이 있었느냐를 두고 남욱 변호사와 김만배씨가 거듭 충돌하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남 변호사는 "김씨가 이재명 대표와 운명을 함께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했다" 이렇게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 측은 남 변호사의 주장들은 '들은 얘기를 토대로 한 추정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남욱 변호사는 미국에 머물던 지난해 9월에 김만배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가 '이재명과 운명을 함께 할 수밖에 없다'며 '너도 고민을 해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당시는 검찰이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기 시작했을 때로 민주당에서는 대선 경선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남 변호사가 김씨와의 통화를 검찰에 언급한 건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지분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 몫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김씨는 '지분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충돌하고 있습니다.

JTBC는 김씨 측에 당시 통화와 관련해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김씨 측은 남 변호사의 주장들은 '들은 얘기를 토대로 한 추정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재판에서도 '김씨가 로비를 위해 받아 갔다는 돈이 실제 해당 인물들에게 전달됐는지 확인했느냐'고 따져 물었고 남 변호사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남 변호사가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고 강조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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