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태원역 무정차 검토' 지시 묵살한 현장 소장도 수사

입력 2022-12-05 20:48 수정 2022-12-06 01: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태원 참사 수사 속보입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현장 책임자들의 첫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5일) 밤 법원에서 결정됩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4명입니다. 경찰은 또 지하철 이태원역에서 무정차 통과를 하지 않은 것도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검토 지시를 묵살한 현장 소장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참사 당일 저녁 6시부터 4시간 동안 이태원역 1,2번 출구로 쏟아져 나온 인파는 약 4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인파 관리에 필요한 조치가 없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당초 서울교통공사 윗선에선 이날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라고 현장에 지시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를 동묘영업사업소장 이 모씨가 묵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수본은 이 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배경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최재원 용산보건소장도 참사 당일 동선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피의자가 됐습니다.

오늘까지 특수본 수사 선상에 오른 피의자는 모두 21명입니다.

이들 중 특수본이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경찰 4명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이르면 오늘 밤에 나옵니다.

이 전 서장 등은 사고 전후 대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박성민 경무관 등은 위험 예상 보고서를 삭제·은폐했다고 각각 의심받고 있습니다.

오늘 결과에 따라 향후 특수본 수사의 방향과 속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특수본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관련기사

참사 발생 46분 뒤 신고자도…허비된 '골든타임' 실무자 17명만 입건…'윗선 수사'는 제대로 시작도 못 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