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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무정차 검토" 지시 있었지만…따르지 않은 영업소장

입력 2022-12-05 14:34 수정 2022-12-05 14:37

4시간 동안 이태원역서 4만 명 하차
참사 당일 현장 나갔지만 별도 조치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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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동안 이태원역서 4만 명 하차
참사 당일 현장 나갔지만 별도 조치 하지 않아

지난달 20일 오후 추모객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현장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달 20일 오후 추모객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현장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전 지하철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라는 서울교통공사 본부의 지시가 있었는데도 현장 총책임자가 무시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오늘(5일)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권수 서울교통공사 동묘영업사업소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장은 서울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봉화산역 구간을 관리·감독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태원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저녁 이태원역의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라는 본부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참사 발생 4시간 여 전인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이태원역에 4만 명 이상이 하차해 안전사고 조짐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시간별로는 오후 5∼6시 8068명, 6∼7시 1만 747명, 7∼8시 1만 1873명, 8∼9시 1만 1666명, 9∼10시 9285명 등입니다.

하지만 이 소장은 상부의 해당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소장은 당일 이태원역에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해 자신의 근무지인 동묘영업사업소가 아닌 이태원역으로 출근해 현장 상황을 지켜봤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현재 수사가 진행되는 사안으로 이와 관련해 내부 별도의 조사는 하지 않고 있다"며 "법적 절차인 만큼 (결과가 나오면) 추후 징계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특수본은 참사 현장에 도착한 시간을 내부 문건에 허위로 기재한 최재원 용산구보건소장을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참사 당일 구호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로 용산경찰서에서 근무한 112상황팀장을 입건했습니다.

이 소장 등 3명이 추가 입건돼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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