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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넘어선 음바페, 앙리 넘어선 지루…프렌치 듀오 '대기록'

입력 2022-12-05 11:34 수정 2022-12-05 12:16

만 24세 미만 월드컵 최다 골…통산 9골
'레블뢰 ' 최다 득점 지루…117경기 5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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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4세 미만 월드컵 최다 골…통산 9골
'레블뢰 ' 최다 득점 지루…117경기 52골

지루와 음바페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폴란드를 3-1로 제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지루와 음바페의 활약으로, 프랑스는 폴란드를 3-1로 제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올리비에 지루(AC 밀란)가 3골을 합작하며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16강전에서 만난 폴란드에 3-1 승리를 거두고 월드컵 2연패를 향해 순항했습니다.

특히 음바페와 지루는 앞다퉈 신기록을 썼습니다. 그 의미는 다르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온몸으로 외치는 듯합니다.


■ '축구 황제' 펠레 넘고

음바페는 후반 29분과 46분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만 5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월드컵 통산 9골째입니다.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이 득점한 선수가 됐습니다. (23세 349일) 그전까지는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7골로 지키던 기록입니다.

35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네 번의 월드컵에서 기록한 골이 9골입니다. 음바페는 두 번째 월드컵 만에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음바페는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에서 벌써 9골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음바페는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에서 벌써 9골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음바페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4골을 넣었습니다. '레블뢰 군단' 프랑스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4년 전의 자신도 넘어선 거죠.

이런 질주를 이어간다면, 지난 대회 '영 플레이어 상'에 이어 이번에 득점왕을 받을 가능성도 커집니다.


■ '전설' 앙리도 넘었다

지루는 전반 44분 폴란드 골문을 열었습니다. 음바페가 찔러준 패스를 그대로 결정지었습니다.

조국을 대표해 나선 117번째 경기, 52번째 골입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역대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습니다. 전설인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섰습니다.

 
벤제마의 백업이었지만, 지루는 결국 '전설' 앙리까지 뛰어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벤제마의 백업이었지만, 지루는 결국 '전설' 앙리까지 뛰어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지루는 앞서 프랑스 A매치 최고령 득점자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만 해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백업 멤버였지만, 벤제마의 부상으로 본선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만 3골로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또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라스트 댄스' 끝 포효하는 지루를 보게 될 겁니다.

개막을 앞두고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우려가 컸지만, 프랑스는 보란 듯이 막강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새벽 4시 잉글랜드와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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