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6일) 새벽 우리 대표팀 월드컵 경기는 또 어떻게 될까요. 기적을 한번 맛봤고, 우리 선수들이 또 어떤 기록을 만들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쉽지 않은 상대인 브라질에 맞서서 우리만의 전략을 벤투 감독은 말했습니다.
먼저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포르투갈전을 끝내고 브라질전까지는 단 3일, 대표팀은 토요일 하루 휴식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오전, 선수들은 짧은 훈련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길지 않은 준비 시간에 강한 훈련보다는 휴식을 택한 겁니다.
벤투 감독은 '우리만의 전략'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만의 전략을 가지고 내일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싸우고, 휘슬이 울릴 때까지 끝까지 뛰어야 합니다.]
회복 중인 김민재 선수도 사이클을 타거나 달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지만 아직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 스트라이커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발목을 다친 네이마르는 지난 3일에야 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네이마르가 나오면 좋겠다는 말은 거짓말이겠죠.]
한 브라질 언론은 네이마르와 알리송 등 브라질 주전이 기침과 인후통 같은 증상이 있는데도 코로나19 검사를 피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축구 기록·분석 전문 매체 옵타는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을 8.2%로 낮게 보면서도 핵심 역할을 할 선수로 김진수를 꼽았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월드컵을 8년 기다린) 저에겐 한 경기 한 경기, 경기장에서 뛰는 1분 10분 너무나 간절한 상황이 맞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우리 선수들이 가진 것 다 보여주고 다 쏟아내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