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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배달 식당 내부 비밀 공간에서 성매매 알선...61명 검거

입력 2022-12-04 11:36 수정 2022-12-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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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주택가 샐러드 배달 식당 안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직 총책 A 씨와 안마시술소 업주 B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13명은 서울 강남구 한 주택가에 배달 전문 식당 간판을 걸어 놓았습니다. 그 공간 내부 한쪽에 비밀 사무실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이들은 비밀 사무실에서 성매매 알선 블로그 24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무실에서 노트북 22개와 대포폰 64개, 무전기 등을 확인했습니다. 블로그 운영과 손님과 연락을 주고받는데 사용한 장비들이었습니다. 또 경찰 단속에 대비해 증거 인멸을 위한 소각로와 파쇄기 등도 마련했습니다.

이들은 블로그를 보고 온 남성들을 B 씨가 운영하는 대형 안마시술소로 알선했습니다. 알선 수익은 한 명당 2만~6만원을 받았고, 현재까지 1만8천여건의 알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구속 입건된 59명 중에는 범행을 공모한 안마시술소 건물주 C 씨와 성 매수 남성 7명, 성매매 여성 18명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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