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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의 시그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입력 2022-12-03 19:34 수정 2022-12-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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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의 기적'

94년 미국 월드컵 '본선' 티켓을 두고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를 치르던 대한민국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이기는 것도 중요했지만 복잡한 경우의 수 때문에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좌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적처럼 일본은 경기 종료 10초 전 이라크에 추가 골을 허용했고 결국 대한민국이 극적으로 마지막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우리는 그 날을 '도하의 기적'으로 추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8년이 지난 어제, 우리는 또 한번 '도하의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후반 45분이 지나고 주어진 추간 시간.

기력이 소진된 선수들 사이로 캡틴 손흥민 선수의 마지막 질주가 시작되고 그의 옆으로 돌진하던 황소 황희찬 선수

손흥민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고… 황희찬의 발에 걸린 공은 골망을 멋지게 흔들었습니다.

12년을 기다려왔던 우리의 16강 진출은 끝나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브라질을 상대로 또 다시 쉽지 않은 결전을 치러야 합니다.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오늘의 시그널 <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 강지영의 시그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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