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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승골' 극적 16강행…브라질과 6일 격돌

입력 2022-12-03 12:18 수정 2022-12-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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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H조 최강 포르투갈을 역전승으로 꺾고, 우루과이를 득점으로 앞서면서 극적으로 16강행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16강에 가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단 부담과 긴장감을 안고 시작한 경기.

우리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줘야 했지만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 27분쯤엔 드디어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이강인의 코너킥 공이 호날두 등을 맞고 튕겨 나오자 김영권이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든 겁니다.

하지만 이후 1대 1로 맞선 상태로 거듭된 역습에도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던 상황.

대표팀은 후반 20분 황희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황희찬은 투입 2분 만에 손흥민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때마다 기회를 노렸습니다.

추가시간 6분이 공지된 직후 손흥민의 역습 돌파가 시작되자 황희찬은 전력 질주로 페널티 박스를 뚫고 들어갑니다.

수비수들에 둘러싸인 손흥민이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자, 황희찬은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습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도 우리 선수들은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 결과를 숨죽이고 지켜봐야 했습니다.

우루과이가 1골이라도 더 성공한다면 우리의 16강 진출이 가로막히는 상황.

숨 막히는 7분 경기가 추가 득점 없이 끝났고, 그제서야 선수들은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한발 더 뛰어주고 희생해주고…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가 벤치에서 같이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16강에서 맞붙는 팀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인 브라질로, 6일 오전 4시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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