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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 주말 한파 주춤…경기북부엔 최대 7㎝ 많은 눈

입력 2022-12-02 21:09 수정 2022-12-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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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센터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강력했던 한파에 잔뜩 움츠렸던 한주였는데요, 이번 한파가 오히려 반가운 곳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제 복장을 보면 아시겠죠.

스키장갑과 고글을 준비했는데요.

포근했던 11월 탓에 스키장 개장이 늦춰졌는데 오늘(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때마침 내일은 강원도 곳곳에 눈 소식도 있습니다.

스키장에선 인공눈과 자연눈을 함께 쓰는데, 차이점을 아는게 중요합니다.

인공눈은 물을 압축공기와 뿜어내면서 얼리는 방식입니다.

얼음알갱이의 밀도가 높아서 자연눈보다 잘 미끄러지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공눈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사상 처음 100% 인공눈으로 치러졌습니다.

당시 스키 여제였던 미국의 '미케일라 시프린' 선수는 인공눈에 적응하지 못하고 넘어져 1차전에서 실격되기도 했습니다.

인공눈의 잘 미끄러지는 특징을 염두에 두고 안전하게 스키를 즐기시면 좋겠네요.

[앵커]

네, 내일은 자연눈 소식이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날씨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제가 복장을 바꾸겠습니다.

왜 바꾸는지는 보이시죠?

이 것 때문에 준비를 했습니다.

앞으로 몇 시간 뒤면 카타르 월드컵 우리 축구대표팀 3차전이 열립니다.

경기가 시작되는 자정에는 서울 광화문 기온이 영하 1도, 체감온도는 영하 4도가 예상돼 거리응원 하신다면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습니다.

게다가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부지방에선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온이 오르며 주로 비가 예상되지만 북쪽지역으로는 눈도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예상 적설량을 보시면 경기 북부에서 최대 7cm, 강원내륙 산간 최대 5cm, 서울과 경기 남동부는 1에서 3cm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0도, 대전 영하 1도 등 오늘보다 7~8도 높겠고, 낮 기온도 서울 8도, 전주와 대구 11도 등으로 오늘보다 4~5도 오르며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하지만 일요일부턴 다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다음 주 초까지 평년을 밑도는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끝으로 짝짝짝 짝짝!

우리 축구대표팀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자료출처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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