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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국가장' 추모에 집중하는 중국…시위 확산 차단?

입력 2022-12-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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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나흘 뒤 장쩌민 전 주석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가운데, 장 전 주석의 시신이 베이징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투명한 유리관에 안치된 장쩌민 전 주석의 시신이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왼쪽 가슴에 흰 국화꽃을 단 시진핑 주석이 직접 공항에서 영접합니다.

시 주석은 세차례 고개를 숙이며 장 전 주석의 사망을 애도했습니다.

장 전 주석의 부인 왕예핑 여사가 휠체어에 앉은 채 이 모습을 지켜봅니다.

앞서 장전 주석이 사망한 상하이에선, 공항으로 가는 운구차 행렬이 시내를 지나가자 수많은 인파가 나와 배웅합니다.

중국 관영언론 CCTV는 오는 6일 장 전 주석의 국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이 장례위원장을 직접 맡았고, 689명이 장례위원회명단에 올랐습니다.

이날 장례식은 중국 전역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또 장례식 당일 전역에서 3분간 묵념을 실시하며, 모든 오락 활동도 중단됩니다.

당국은 모든 간부와 공산당원들에게 장례식을 시청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이 장 전 주석 장례를 대대적으로 준비하는건, 추모 분위기가 반정부 시위로 번지지 않도록 미리 차단하는 의도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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