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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국민공감' 7일 출범…한동훈 '당대표 출마설' 솔솔

입력 2022-12-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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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사실상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친윤그룹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7일, 의원 65명이 참여하는 '국민공감' 모임이 공식 출범하죠? 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친윤 후보'는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한동훈 장관의 당 대표 출마설,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에선 반기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관련 내용을 정치 인사이드에서 짚어봤습니다.

[기자]

< 친윤계 '국민공감' 7일 출범… 한동훈 당대표? 민주당 "등판하라" >

국민의힘이 사실당 '전당대회 준비' 모드에 돌입했죠? 당 지도부가 전대 관련 절차도 따로 보고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12월 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전주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일단 정기국회가 끝나는 때, 12월 9일 이후에 구체적인 전당대회 일정이랄지 그런 것은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월 12일까지가 비대위의 활동 시한이기 때문에 그전에는, 늦어도 3월 초에는 전당대회 일을 잡아서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해야 된다…]

3월 초에 전대를 여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인데요. 전대 룰도 바꿀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현행 당원 7, 여론조사 3의 비율, 당원 비중을 더 높이겠다는 겁니다. 당내에선 지금 룰을 바꾸는 건 불공정 게임이다,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축구 경기 앞두고 축구 경기 룰을 직전에 바꾸는 건 사실 불공정 게임이지요. 만약에 바꾸더라도 그건 다음 전당대회 때부터 적용되어야 되고, 이번 전당대회 때부터 적용하는 이런 정치적 관행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국민의힘 지도부도 여론의 눈치가 조금 보였나 봅니다. 직접 룰에 손을 대는 대신, 우회로를 택했습니다. 당의 주인인 당원의 뜻에 맡기겠다는 겁니다.

[김종혁/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지난달 30일) : 지금 전당대회 룰, 가장 중요한 게 이제 대표 선출에 있어서 책임 당원들과 여론조사 이런 것들을 어떤 식으로 비율로 할 것이냐가 핵심 쟁점인데요. 이런 것들도 당원들에게 묻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뭐 여러 가지 방법이 논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대 시기와 룰 관련 논의, 이른바 윤핵관 '4인방'의 관저 방문 이후로 급물살을 탔죠?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오더를 준 것이죠. 그리고 이 4명 중심으로 질서를 잡아갈 테니까 이 4명이 하는 일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시그널을 준 것이죠.]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당이 움직이고 있다는 건데요. 결국 '친윤 후보'를 당 대표로 세우는 게 목표겠죠? 그래서일까요. 당내 친윤 그룹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기존의 민들레 모임이 '국민공감'으로 이름을 바꿔 오는 7일 출범을 합니다. 115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 가운데 65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친윤 그룹의 세력화가 아니냐는 시선, 일단 참여 의원들은 아니다, 선을 그었습니다.

[이용호/국민의힘 의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이건 의총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게 어떻게 세력화가 되겠어요? 오히려 저런 게 세력화가 되려면, 오히려 한 20~30명 이 정도가 결속력을 다져서 전체적으로 끌어가는 것이 세력화지…]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최대 계파 아니냐. 그런데 이게 사람이 많을수록 뭔가 도모하기가 어려워요. 정치 계파화하려면 조금 더 소수의 결사가 되어야 됩니다. 일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거기 압도적 다수가 누구 밀고 하는 거는,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국민공감엔 당권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도 참여를 했죠? 누구 한 사람을 밀어주긴 쉽지 않은 구도이긴 합니다. 더욱이 윤 대통령의 마음, 두 사람 다 해당사항이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준일/뉴스톱 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어제) :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당대표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한동훈 설'이 계속 나오는 거예요. 일단은 안철수 안 돼. 유승민은 죽어도 안 돼. 안철수 마음에 안 들어. 나경원도 우리 편 아니야. 김기현은 너무 지지율 낮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당 대표 출마설이 흘러나오는 이유, 결국은 유승민 전 의원을 이길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란 건데요.

[이언주/전 국민의힘 의원 (MBC '2시 뉴스외전' / 지난달 30일) : 사실 윤핵관들 쪽에서는 자기들이 누군가를 세워서 그 사람을 대표로 시키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현재 나와계신 분들 가지고는 자신감이 없는 거죠. 유승민 대표나 이런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는 거죠.]

다만, 국민의힘 내에선 한 장관의 당 대표 출마,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죠?

[조은희/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어제) : 전당대회 출마해서 당대표 자리를 노린다, 이것은 한동훈 장관을 키워주는 호사가들의 얘기가 아닐까. 전당대회 출마하겠다는 건 당 지도부가 된다는 거잖아요. 그러기에는 정치경험이 좀 작지 않나…]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어제) : 정치인이 돼버리면 민주당이 안 그래도 정치검찰이라고 공격하는데 그걸 정당화시켜줄 수 있어요. 아무튼 한동훈 장관 정치할 거다, 이런 이야기는 당내에서 좀 주의보를 내려줬으면 좋겠어요.]

민주당도 한 장관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한 장관의 정치 참여, 사실상 상수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이분이 제가 보기에는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부인하지 않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한 장관이 당 대표에 도전을 하든, 총선에 나서든 나쁠 게 없다고 보는 듯합니다. "등판하라", "나오길 바란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정봉주/전 의원 (MBC '2시 뉴스외전' / 지난달 30일) : 저는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망하는 길, 공멸의 길로 가는 겁니다. 우리는 '한동훈 장관 등판하라' 야권에서는 지금 거기에 대해서 박수를 보내겠죠.]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나오기를 바라요, 사실은. 나오면 총선이 재미있어질 겁니다, 양쪽 다. 그리고 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 측 지지층이 결집할 거라고 봐요.]

정치권에선 한 장관이 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운 것 외에는 딱히 보여준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치인으로 변신하기에 앞서, 자신의 능력부터 입증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김준일/뉴스톱 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어제) : 한동훈은 본인의 유능함을 보여줘야 돼요. 그래야지 이게 정치적으로 롱런할 수 있고,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무능함과 조금 대비되면서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같으면 굉장히 찻잔 속의 미풍이 될 가능성도 배제를 할 수가 없어요.]

< 박영선 '분당론' 여진…'포스트 이재명' 이낙연? 김경수?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꺼낸 민주당 분당론.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KBS '주진우 라이브' / 지난달 30일) :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면 분당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경고하셨어요.} 그렇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까?} 지금 그때 제가 했던 이야기가 이제 예를 들면 고양이의 탈을 쓴 호랑이와 같은 그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라는 그런 요지의 이야기를 페북에 쓴 적이 있는데요. 그거와 유사하게 돼가는 것 같아서 굉장히 가슴이 아픕니다.]

민주당에 강한 여진을 남겼습니다.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일제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박 전 장관을 비판했는데요.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그런 말씀은 적절치 않았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기소가 되거나 1심에 유죄가 나오거나 하는 상황이 되면 또 몰라도, 지금은 저는 그런 상황이 전혀 오지 않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분당론을 주장하는) 한두 분 계시고요. 그리고 장외에 계신데. 검찰 독재에 모두가 다 신음하고 있고, 짓밟히고 있기 때문에 지금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고, 같은 아픔을 갖고 있고, 함께 단결해서 이것을 극복해야 되고…]

박 전 장관과 박남매로 통하죠? 박지원 전 국정원장까지 유탄을 맞았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박지원, 박영선은 정치적인 '남매'로 그렇게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데. 지금 시점상으로 그런 박영선 전 장관의 그런 발언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복당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박 전 국정원장, 아무리 오누이 사이라도 이번엔 박 전 장관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쓴소리를 했습니다.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아직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이재명 대표가 위기에 처해 있으면 단결해서 싸워주자, 그것이 할 일이지, 민주당의 총체적 위기에 그런 말씀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민주당의 벌어진 틈, 국민의힘이 놓칠 리 없죠. 박 전 장관을 한껏 치켜세웠는데요.

[홍문표/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박영선 의원의 이야기는 예사로운 이야기가 아니고 아주 중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결과를 우리가 예측을 100%는 못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운명이 이제 믿을 수 없고, 당의 운명까지 이제 어려운 지경에 오니까, 당을 구하기 위해서는 이런 발언을 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의 바람과 달리, 분당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 (KBS '주진우 라이브'/ 어제) : 완전히 새로운 사람들로 뭘 새로운 당을 만든다면 몰라도, 지금 저 당이 친명과 반명으로 분당한다 그러면 어느 쪽인들 국민이 쳐다보겠습니까.]

다만, 이재명 대표가 물러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죠. 검찰 수사가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포스트 이재명'에 대한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기 시작했는데요.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에 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등판론도 제기가 됐습니다. 이번 성탄절 특사에서 사면복권이 된다는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감옥에 있는 사람을 가지고 무슨 그런 얘기를 합니까? 풀려나온 다음에나. 감옥 안에서 그런 구상을 하겠어요? 호사가들이 계속 이렇게 떠들지만, 그 얘기를 듣는 김경수 지사와 그 가족들은 속 터져요.]

최근 대외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행보를 눈여겨보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요즘 너무 답답해서 뭐라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는 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한 바는 없습니다.]

흔들리는 이 대표의 정치적 입지, 결국 검찰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느냐에 달려 있겠죠. 오늘(2일)의 정치 인사이드, 우상호 의원의 말로 마무리합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은 보면 전부 대장동 일당들이 카더라 아닙니까? 그런 정도로 어떻게 제1당의 대표를 소환해서 처벌할 수 있습니까? 명백한 증거를 갖고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 때 야당 대표를 불러야지, 불러다가 모욕 주려고 야당 대표를 불러요? 그거는 정말 큰 정쟁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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