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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나혼산' 전현무, 두 번째 대상 트로피 거머쥐나

입력 2022-12-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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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전현무
방송인 전현무(45)를 막을 자가 있을쏘냐. 두 번째 대상 트로피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29일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된다. 전현무, 가수 강민경, 배우 이이경의 진행으로 생방송 중계가 이뤄진다. 전현무는 5년 연속 MC로 나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올해 전현무의 활약이 돋보였다. MC에 이어 대상 수상까지 청신호를 킨 상황.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트리남(트렌드를 리드하는 남자)' '무스키아' '무든램지' 등의 별명을 얻었다. 다양한 수식어를 얻었다는 것은 그만큼 지난 1년 동안 화려한 활동을 펼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입으로 '트민남'이 아니라 '트리남'이라고 외치며 노선을 바꿨는데, 실제로 전현무의 영향력을 바라보면 '트리남'에 가깝다.

올해 초 한라산 등반으로 신년의 의미를 더했다. 100년은 늙은 듯한 비주얼로 웃음을 자아낸 전현무를 바라보고 한라산 등반을 하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정성을 기울인 랭쎕도 SNS 열풍이 일었고, 일명 '양마호크'도 좋은 평을 얻었다. 요리 실력이 급증해 무지개 회원 박나래, 이장우에게 직접 만든 코스 요리를 대접했다. 그 요리 과정 역시 시선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무스키아'로서 자신만의 색을 갖춘 그림으로 감탄을 부르고 있다. 미술을 전공한 기안84가 "점점 갈수록 실력이 늘고 있다"라고 칭찬을 했을 정도다. 전현무는 요즘 미술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누구보다 한 해 다양한 취미를 즐겼다. 그 취미는 트렌드에 반영돼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유행을 이끄는 사나이로 만들었다. 가수 겸 음악 감독 코드 쿤스트에겐 패션 지도를 받으며 부족했던 지점을 채웠다. 옷 잘 입는 연예인으로 거듭난 것.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트리남'에 등극할 수 있었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400회를 기점으로 임시 하차했던 무지개 모임 회장직을 다시금 맡았다. "솔직한 삶을 살자"라는 각오로 열심히 달려왔다. 그 노력과 적극성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가지고 왔다. '나 혼자 산다'는 10월과 11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 평판 1위에 올랐다. 시청률도 꾸준하게 7~8%대를 유지 중이다. 2049 타깃 시청률에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 최근엔 23주째 1위를 기록해 이전 명성을 완벽하게 회복했음을 확인시켰다. 위기가 찾아왔던 프로그램에 생기가 돌고 있다. 그래서 전현무의 대상 수상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진다.

한 방송 관계자는 "전현무가 프로그램의 중심에서 이끌었고 올해 '나 혼자 산다'를 압도할 만한 MBC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 없었다.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의 대상을 비롯해 최다관왕에 오를 것 같다. '놀면 뭐하니?'가 예전 같지 않기에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던 방송인 유재석은 올해 대상과는 좀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현무가 순조롭게 대상을 타지 않을까 예상한다"라고 귀띔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전현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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