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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운명의 포르투갈전…벤투 '비장한 총력전' 예고

입력 2022-12-02 08:18 수정 2022-12-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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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2일) 밤 12시, 우리 대표팀이 피파랭킹 9위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릅니다. 16강에 진출하려면 무조건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죠. 벤투 감독은 상대가 강하긴 하지만 우리가 가진 모든 카드를 쓰겠다며 벼르고 있는데요.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가 어떤지 오늘의 월드컵 첫 소식, 이해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마지막 3차전을 앞뒀지만 얼굴에는 긴장감보다 여유로움이 넘칩니다.

서로 웃으며 공을 패스하고, 모여서 필승 의지를 다지기도 합니다.

마스크 뒤 얼굴에 붓기가 더 심해 보이는 손흥민은 훈련에서도 머리로 공을 받아내며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벤투 감독은 비장한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포르투갈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가 가진 카드를 다 쓰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다만 부상을 입은 김민재와 황희찬의 출전 여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가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벤치에 앉을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동안 대표팀과 합을 맞춰왔기에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분리됩니다.

호텔에서 경기장까지는 함께 이동할 수 있지만 경기장에 들어가면 VIP실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합니다.

그만큼 주장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겁니다.

포르투갈의 산토스 감독은 경계심을 내비쳤습니다.

[페르난도 산토스/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을 봤을 때 한국 팀은 굉장히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전체적으로 초반에 공격력을 보여주는…]

포르투갈 주축 선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돼 있다는 점도 언급하며 주장 호날두가 출전할 가능성은 50%로 봤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4년 전 독일을 꺾고 '카잔의 기적'을 만들었듯 우리 대표팀은 다시 한번 '도하의 기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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