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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죽음의 조'…일본, 스페인 꺾고 조 1위로 16강

입력 2022-12-02 08:22 수정 2022-12-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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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오늘(2일) 새벽 끝난 '죽음의 조' E조 3차전에서는 일본이 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새벽에 많이 놀라셨죠?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4대 2로 이겼지만, 2위 스페인에 골득실에서 밀려서 두 대회 연속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 일본 2:1 스페인|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 >

전반전까지만 해도 스페인의 16강 진출은 무난해 보였습니다.

전반에만 562번의 패스, 94%의 성공률을 기록한 스페인은 그라운드를 지배했고, 8분만에 모라타가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독일전에서 골맛을 본 도안 리쓰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스페인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받은 수비와 거친 볼다툼을 벌였고 그렇게 살려낸 볼을 받은 도안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일본의 강한 압박이 스페인 수비진을 흔들었고, 골키퍼도 손을 대봤지만 막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3분 뒤 역전골까지 만들어냈습니다.

골라인에서 아슬아슬 살려낸 볼을 달려오던 다나카가 그대로 밀어 넣었습니다.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됐지만 골은 인정됐습니다.

< 독일 4:2 코스타리카|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 >

같은 시간 한 점 뒤졌던 코스타리카는 두 골을 넣고 역전하며 16강의 문고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3분만에 독일이 만회골을 넣었고 연이어 두 골을 더 넣으며 16강 문턱까지 왔지만, 스페인이 일본과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그대로 탈락했습니다.

결국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분전에도, 일본이 조 1위, 스페인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일본은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 최초로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기록도 남겼습니다.

조 1위로 올라온 일본은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조 2위인 스페인은 모로코와 맞붙게 됩니다.

한편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치열한 경기에선 그라운드를 누비는 여성 심판들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주심과 부심까지 3명 모두 여성 심판들이 담당한 것은 92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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