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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월드컵] "저 때문에 실점 아닌가" 김민재 문자받은 구자철 "슬프다"

입력 2022-12-01 09:07 수정 2022-12-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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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를 막다가 넘어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달 28일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를 막다가 넘어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재(나폴리)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전 가나전을 마친 뒤 구자철에게 실점이 자기 때문인 것 같다며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30일) 구자철은 유튜브 채널 '이스타TVxKBS'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김민재에게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구자철은 "김민재가 문자로 '세 번째 실점에서 제 위치가 잘못됐기 때문에 골 먹은 것이 아니냐'고 했다"며 "냉정하게 이야기를 좀 해달라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김민재가 언급한 장면은 2-2 상황에서 후반 23분 가나의 득점 상황입니다.


당시 우리나라 골문 앞에서 패스를 받은 이냐키 윌리엄스는 슈팅하려 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헛발질을 했습니다.

그러나 굴러나온 공을 모하메드 쿠두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해 득점으로 성공시켰습니다.

 
〈사진=유튜브 '이스타TVxKBS' 캡처〉〈사진=유튜브 '이스타TVxKBS' 캡처〉
구자철은 김민재의 문자 내용이 "너무 슬프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민재한테 이야기를 했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슈팅하려 했을 때 네가 바로 반응했고 윌리엄스가 슈팅을 했다면 네 몸에 맞고 나갈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게 민재만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그만큼 지금 선수들이 충격이 크다"며 "정상적인 컨디션과 정신력으로 포르투갈전에 나갈 수있냐고 했을 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겨내야 하는 것이 대표팀 선수들의 숙명"이라며 "선수들이 지금처럼 최선을 다했을 때는 우리가 끊임없이 지지해주고 같이 싸워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오는 3일 새벽 0시 포르투갈과 3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 진다면 16강은 좌절되고 이기더라도 같은 조인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와 골 득실에 따라 16강행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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