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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월드컵] 첨단기술이 잡았다…"호날두, 할리우드 가야"

입력 2022-11-30 15:58 수정 2022-11-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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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현지시간으로 28일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취소'가 첨단기술로 입증됐습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54분경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려준 공을 머리로 받아 넣는 듯 했고 호날두의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하지만 영상 판독 결과, 호날두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득점의 주인공은 페르난데스로 바뀌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페르난데스는 “누가 마지막으로 공에 닿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16강에 간다는 것”이라고 일축하며 논란은 사그라드는 듯했습니다.

그런데도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이후 자신의 골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의 TV쇼 진행자 피어스 모건은 “호날두는 공이 자신의 머리에 닿았다고 내게 문자를 보냈다”며 “호날두의 골로 기록을 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듯 영상 판독 신뢰성에 논란이 일자 월드컵 공인구를 만든 아디다스 측은 과학적인 근거를 내놨습니다.
 
아디다스가 공개한 '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 공인구 내부 센서 모습아디다스가 공개한 '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 공인구 내부 센서 모습

월드컵 공인구에는 외부에서 힘이 가해질 경우 민감한 센서가 1초에 500개의 파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영상 판독관에게 전달하는데, 공이 호날두를 지나갔을 당시에는 아무런 파동도 측정되지 않았던 겁니다.

영국의 민영방송 ITV는 “그는 할리우드에 가야 한다”며 호날두의 연기를 지적했습니다.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에서 한 골을 추가한다면, 에우제비우와 함께 포르투갈 역사상 월드컵 공동 최다득점자로 올라섭니다.

한편 포르투갈은 우루과이를 2대 0으로 격파하며 대한민국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인턴기자 강석찬 / 영상편집 안태훈 /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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