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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늪 축구' 헤치고…미국, 8년 만에 '16강 티켓'

입력 2022-11-30 08:29 수정 2022-11-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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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숙명의 대결' 조별리그 B조의 3차전 경기도 오늘(30일) 새벽에 치러졌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앙숙'인 미국과 이란 또, 같은 영국 연방에 속한 잉글랜드와 웨일스가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어서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 미국 1:0 이란|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3차전 >

전반 38분, 뒤에서 깊숙이 찔러준 공을 데스트가 머리로 넘겨주자 풀리식이 그대로 골을 기록합니다.

골키퍼와의 충돌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지만, 이란의 '늪 축구'를 헤친 이 골은 미국의 16강행 티켓이 됐습니다.

양팀 모두 이 경기에서 패하면 탈락이기 때문에 경기 내내 양보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여성인권 문제 등 정치적 이슈에 대한 갈등으로 두 나라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습니다.

미국은 후반 최종 수비 라인에 5명을 배치하는 등 총력전을 벌였고, 결국 승기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 잉글랜드 3:0 웨일스|2022 카타르 월드컵 B조 3차전 >

같은 B조 경기,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대결에선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승리했습니다.

후반 5분 잉글랜드 래시퍼드가 골을 넣자마자, 곧이어 포든이 몰아쳤고, 다시 후반 23분, 래시퍼드가 골망을 가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영국 구성국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랜 시간 세계 무대의 중심에 있었던 잉글랜드와 달리 웨일스는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지만, 역시 16강의 벽은 높았습니다.

월드컵 조별리그 B조는 잉글랜드가 2승 1무, 조 1위.

8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미국이 1승 2무, 조 2위로 16강 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영상 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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