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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잡아야 '희망 불씨'…'확률 9%' 16강행, 경우의 수는?

입력 2022-11-29 20:16 수정 2022-11-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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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간절했던 승리
상대의 반칙에 쓰러지고, 얼굴을 부여잡아도
늘 그래왔듯 다시 일어선 태극전사들
연거푸 두 골을 내주고 이내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벗어버린 마스크, 숙여지는 고개
너무나 아쉬웠던 밤…
하지만 끝나지 않은 도전!

[앵커]

이처럼 쓰러지고, 터지고 절룩였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어젯밤은 더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이제 우리가 16강으로 가는 길은 더 좁고, 험난해졌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대한민국 2:3 가나|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

코너킥만 7개를 만들며, 경기를 주도해갔지만 전반 24분, 가나의 세트피스에 골을 먼저 내주고야 말았습니다.

어수선한 틈에 추가골까지 터트린 가나는 집중 견제를 시작했는데 "손흥민을 막기 위해 몇 명의 선수가 필요한지 세어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순식간에 수비 5명에 에워싸인 손흥민은 침착한 패스를 권창훈에게 연결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마스크가 벗겨질 정도로 뛰어올라 공중볼 경합까지 나섰습니다.

마지막까지 가나의 골문을 두드린 대표팀은 결국 1점차 패배를 떠안았는데,

< 포르투갈 2:0 우루과이|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

이어진 경기에서 우루과이를 2대 0으로 이긴 포르투갈은 16강을 확정 지었습니다.

남은 1장의 16강 티켓을 두고 세 나라가 경쟁하게 됐는데, 조 3위가 된 우리로선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습니다.

남은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기고,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두 나라가 비길 경우, 한국은 포르투갈을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하고, 우루과이가 이길 경우, 우리와 승점이 같아져 골득실을 따지게 되는데 어쨌든 우루과이보다 많은 골 차이로 이겨야 합니다.

통계 업체가 내놓은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9%.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어려운 그룹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 됐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4년 전 1%라 불렸던 확률로 당시 피파랭킹 1위 독일을 잡았던 만큼, 대표팀은 또 한 번 '카잔의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신하림·김현주 / 인턴기자 : 신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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