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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아파트 건설현장…주유소엔 '기름 품절' 안내문

입력 2022-11-29 19:58 수정 2022-11-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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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와 화물연대의 강대강 충돌이 이어지면서 산업 현장에서는 조금씩 차질이 빚어지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시멘트가 필요한 아파트 건설 현장과 기름을 받아야 하는 주유소가 급합니다.

박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품절이라고 큼지막하게 써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붙어 있어야 할 자리입니다.

[A주유소 관계자 : {기름이 품절되고 못 사는 경우가 있었는지?}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B주유소 관계자 : {언제부터 품절됐는지?} 오늘, 오늘부터요.]

탱크로리 운전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면서 제때 휘발유를 공급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진 서울에서 9곳이 이렇게 휘발유가 없어서 못 팔고 있습니다.

[박동위/한국주유소협회 차장 : 미리 (2주분의) 재고를 확보해달라는 요청을 했었고요. 시일이 지나면 지날수록 재고 부족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시멘트를 기다리는 거푸집만 덩그라니 놓여 있습니다.

가장 큰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울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현장입니다.

시멘트가 없어 지난 25일부터 멈췄습니다.

이렇게 공사를 하지 못하는 곳은 전국 9백여개 현장 가운데 절반이 넘습니다.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고, 신차 운송도 대형 컨테이너가 아니라 회사 직원들이 한 대씩 직접 운전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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