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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몸통' 김봉현 도피 도운 친누나 체포영장 발부

입력 2022-11-29 15:08 수정 2022-11-29 15:14

검찰, 여권 무효화 조치 등 통해 친누나 귀국 유도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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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여권 무효화 조치 등 통해 친누나 귀국 유도할 계획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회장이 지난 9월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 관련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17~2018년 광주 등에서 비상장주식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투자자 350여 명으로부터 약 90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회장이 지난 9월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사기·유사수신행위법 위반 관련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17~2018년 광주 등에서 비상장주식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투자자 350여 명으로부터 약 90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피를 도움 혐의로 친누나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오늘(29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누나 김모 씨의 체포영장이 전날 발부됐습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김씨는 자신의 남자친구 A씨와 김 전 회장의 여자친구 B씨 등과 함께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을 근거로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을 추진해 김씨의 귀국을 유도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B씨 등이 카카오톡 보이스톡 기능을 통해 김씨에게 전화를 걸면 김씨가 김 전 회장과 연결된 또 다른 휴대전화를 맞대 서로 연결해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A씨는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와준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습니다.

다만 B씨의 경우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은 지난 25일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를 인수한 후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 받은 4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20년 5월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해 7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쯤 결심 공판을 1시간 30분 앞두고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위치 추적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도주를 우려해 지난달 28일 법원에 보석 취소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법원은 김 전 회장이 전자장치를 훼손하고 도주한 당일 오후 2시 50분쯤 보석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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