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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아동 시신' 유력 용의자, 30일 뉴질랜드 법원 출석

입력 2022-11-29 13:37

29일 현지 도착한 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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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지 도착한 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지난 9월 15일 오전 울산 중부경찰서에서 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용의자로 검거된 40대 여성 이모씨가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되기 위해 청사를 나오고 있다. 이씨는 2018년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7·10세 친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지난 9월 15일 오전 울산 중부경찰서에서 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용의자로 검거된 40대 여성 이모씨가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되기 위해 청사를 나오고 있다. 이씨는 2018년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7·10세 친자녀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의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된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이 현지로 송환된 가운데 30일(현지시간) 오클랜드 남부 지역 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뉴질랜드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9월 한국에서 체포된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모씨가 2건의 살인 혐의로 30일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29일 낮에 항공편으로 오클랜드에 도착, 남부 지역 마누카우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입니다.

사건을 수사해온 토필라우 파아마누이아 바아엘루아 형사는 이 매체에 "한국의 관계 기관들이 협조해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용의자를 법정에 세울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뉴질랜드 경찰은 8월 경매로 판매된 여행 가방 속에서 아동 2명의 시신이 발견되자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친모로 알려진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소재를 추적했습니다.

뉴질랜드에 이민해 현지 국적을 취득한 이씨는 사건 이후 한국에 들어와 도피 생활을 하다 9월 울산에서 검거됐습니다.


법무부는 뉴질랜드로부터 이씨 송환을 요청하는 범죄인 인도 청구서를 접수했고 서울고검에 인도 심사 청구를 명령했습니다.

이후 법원은 이달 11일 이씨 인도를 허가했습니다.

또 사건을 보강 수사하던 뉴질랜드 당국의 형사 사법 공조 요청도 접수했고 서울중앙지검에 관련 증거를 수집해 뉴질랜드 측에 제공하도록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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