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조규성과 손흥민 [출처:연합뉴스]](https://photo.jtbc.co.kr/news/jam_photo/202211/29/20971106-0b88-4f9b-bf63-242d1596bce2.jpg)
기뻐하는 조규성과 손흥민 [출처: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월드컵 '2차전 징크스'는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어제(28일) 열린 H조 2차전에서 한국은 가나에 2대 3으로 아쉽게 고개를 숙이게 됐습니다.
![첫 골을 성공시키는 조규성 [출처:연합뉴스]](https://photo.jtbc.co.kr/news/jam_photo/202211/29/b0d64653-3ca5-45d7-bde4-a49ed170e3b1.jpg)
첫 골을 성공시키는 조규성 [출처:연합뉴스] 조규성이 후반전에만 두 골을 넣으며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멀티 골을 넣는 새 역사를 썼지만,
쿠두스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은 불투명해졌습니다.
한국 축구는 역대 월드컵에서 6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이른바 '2차전 무승' 징크스를 68년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훈련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출처: 연합뉴스]](https://photo.jtbc.co.kr/news/jam_photo/202211/29/1278e6ae-bf2e-4dc4-bf85-cbe7ccace42e.jpg)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훈련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출처: 연합뉴스]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터키에 0대 7로 대패했고, '4강 신화'를 썼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미국과 치른 2차전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차전에서 2대 0으로 그리스를 밟고 올라섰던 대표팀은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대 4로 크게 졌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2차전에서는 알제리에 4골을 내주며 2대 4의 패배를 맛봤고, 직전 대회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은 멕시코와 맞붙은 2차전에서 1대 2로 패했습니다.
![아쉬워하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 [출처: 연합뉴스]](https://photo.jtbc.co.kr/news/jam_photo/202211/29/c6d45744-da07-41a5-9a4f-7ff42c183ecb.jpg)
아쉬워하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 [출처: 연합뉴스] 오랜 기간 이어진 징크스를 벤투호가 끊을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이번에도 다음 월드컵 대표팀이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겨진 겁니다.
이번 경기로 한국은 H조 3위로 밀리면서 16강으로 가는 길은 험난해졌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포르투갈과 마지막 3차전을 치릅니다.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겨야 16강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기더라도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