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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위험한 용병술, 패배 불렀나…복잡해진 '경우의 수'

입력 2022-11-28 20:59 수정 2022-11-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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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의 카타르입니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걸까요? 독일도 꺾었던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지면서 16강과 멀어졌습니다. 독일전에 선발로 나왔던 선수 중에 절반 가까이를 교체했는데, 감독의 용병술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젠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 코스타리카 1:0 일본|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 >

일본은 상대 골키퍼가 공을 잡을 때부터 압박하며 달려들었습니다.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으로 독일을 꺾었던 지난 경기와 달리, 초반부터 코스타리카를 밀어붙였습니다.

[그만큼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골문 앞으로 찔러주고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찬스를 만들려 하자, 관중들은 열렬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 수비는 견고했고, 모리타의 강력한 중거리 슛도 선방에 막히면서 일본은 초조해졌습니다.

그 사이 코스타리카는 단 한번의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수비 실수가 만든 기회를 풀러가 왼발로 감아찼고, 공은 곤다 골키퍼의 손을 스치고 들어갔습니다.

일본은 지난 독일전의 선발 선수 중, 5명을 바꾸고 이번 경기에 임했습니다.

파격적이었지만, 그만큼 위험한 용병술이었는데, 이 때문에 자만이 패배를 불렀단 쓴소리도 나옵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E조는 각팀이 2경기씩을 마친 지금까지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나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나흘 뒤, 무적함대 스페인을 이겨야만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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