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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청장 "코로나19 증가세 주춤…백신 접종이 유행 조절"

입력 2022-11-28 14:58 수정 2022-11-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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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청장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보건 안보 구상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백경란 질병청장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보건 안보 구상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8일) 백 청장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 언론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3월과 여름철, 이번 겨울을 봤을 때 증가세가 서서히 올라가고 정점도 조금씩 낮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간다면 유행의 위협이 조금씩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속단하기에는 이르다고 했습니다. 백 청장은 "변이가 어떤 모습으로 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미래 유행이 어떨 것이라고 단정적으로는 말하기 조금 어려운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계속 나오고 다른 계통의 변이는 유행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2가 백신 접종이 유행상황을 조절하는 데 유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경란 질병청장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보건 안보 구상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백경란 질병청장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보건 안보 구상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단장은 최근 코로나19상황과 관련해 "아직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증가 요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완만한 증가를 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간 일평균 20만명'으로 내다봤던 것과 관련해 "나쁜 상황을 고려했을 때 20만명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오미크론 등장 뒤 치명률도 낮아지고 백신 효과로 감염자 수도 급격히 올라가지는 않아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면역을 잘 피하는 변이바이러스가 우세화하는 상황으로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2327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21일(2만3077명)보다 750명 줄었습니다. 2주일 전인 지난 14일(2만3748명)과 비교했을 때는 1421명 줄어 정체를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491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위중증 환자는 461명→477명→437명→453명→478명→481명→491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은 44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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