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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문선 교수와 '미리 보는 가나전' 예상 판세는?

입력 2022-11-27 18:30 수정 2022-11-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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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강지영


[앵커]

지금부터는 '레전드' 축구 해설가 신문선 명지대 교수와 월드컵 관련 얘기 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오랜만에 목소리 접한 것 같습니다. 여전히 축구 즐겨 보고 계시죠? 지난 우루과이 전 어떻게 보셨어요?
       
[신문선/명지대 교수 : 우루과이 경기는 당초 예상했던대로 결과가 나왔다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우루과이 팀은 지금 쇄락한 팀, 수아레스가 특히 최종 예전에서 1골도 넣지 못했거든요. 1, 2차 예선에서 8골을 터뜨렸는데 축구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고, 한국 대표팀은 상대적으로 경기를 운영을 잘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인터뷰를 보니까, 가나전이 우루과이전보다 어려울 수 있다라고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가나 팀의 전략을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가요?

[신문선/명지대 교수 : 가나팀은 우루과이와는 플레이 스타일이 전혀 다릅니다. 첫째는 체력적으로 우루과이보다 훨씬 더 많이 뛰는 축구를 하죠. 두 번째는 플레이 스타일을 기록을 가지고 제가 말씀을 드릴 텐데요, 한국 대표팀은 경기 때 롱패스를 9개 정도 했을 때 그러니까 숏패스를 9개했을 때 롱패스를 하나를 해요. 가나는 롱패스를 1개 하기 전에 숏패스를 4번을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가나 팀은 패스의 선이 굉장히 크게 운용하는 그런 특징이 있거든요. 우루과이 경기 때보다 한국의 수비수들, 미드필더들 굉장히 상대팀의 큰 패스의 횡적인 움직임에 체력적인 소모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우루과이 경기보다 어렵다고 제가 얘기했던 겁니다.]

[앵커]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좀 괴롭히다 보면 그 체력 소모가 더 있을 거니까 좀 더 유리할 수 있겠네요, 우리 팀에?

[신문선/명지대 교수 : 내일 경기에서 제일 관전의 키포인트가 있습니다. 우루과이와 경기 때 한국 대표팀 맞서서 경기를 했죠. 가나와 경기 때는 가나는 현재 1패입니다. 우리 승점 1점인 상태거든요. 우리가 월드컵 2차전에서 기록했던 성적은 4무 6패로 조금 전에 부진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어요? 1패를 안고 있는 팀은 2차전에서는 무조건 승점 3점을 벌려고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한국 대표팀은 그만큼 경기 운영에서 두가지 수를 생각할 수 있어요. 우루과이와 경기 때처럼 정상적으로 맞서느냐 또는 상대가 숫자를 많이 우리 쪽으로 진영을 가동했을 때 수비를 두텁게 하다가 카운터 어택하는 게 좋을 것인가 두가지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만약에, 카운트 어택을 하게 된다면 체력 소모가 아무래도 상대보다는 부담스럽지 않아요. 왜냐하면 전쟁을 할 때 카운트 어택을 한다는 것은 성 안에, 성 안에 있다가 상대가 공격을 하면 상대가 지치면 문을 열고 나가는 것과 똑같거든요. 벤투 감독이 우루과이와의 경기 때처럼 맞설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상대가 승점 3점을 벌기 위해서 공격에 주안점을 두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때 한국은 가뒀다가 나갈 것인가 그 경기 운영에 대한 것은 아마 벤투 감독이 밤을 새서 고민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제가 앞서 듣고 있는데 마치 해설을 듣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자, 이런 부분 어떻게 작용할까요? 카타르의 높은 습도와 무더운 날씨가 변수다.

[신문선/명지대 교수 : 지금 제가 94년 미국 월드컵 최종 예선 때 아시아 지역 예선전을 카타르에서 했었어요.]

[앵커]

그러셨어요?

[신문선/명지대 교수 : 그 당시에는 운동장에 에어컨이 없었죠. 지금보다 열악했죠. 그런데 지금은 시즌 초반에 시작되는 상황을 보니까 선수들이 지금 경기장에서는 에어컨을 통해서 경기장에 온도 조절은 지금 완벽화게 완벽하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내일 경기에서 제가 볼 때는 습도나 에어컨보다는 제일 중요한 경기의 변이는 잔디입니다.]

[앵커]

잔디?

[신문선/명지대 교수 : 네, 지금 두 번째 경기도 1차전에 했던 그 경기장에서 하거든요. 볼이 구르는 속도가 상당히 느려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세계적인 선수들이 슈팅을 할 때 골라인 밖에서 슈팅을 할 때 골문을 벗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볼의 임팩트 지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거든요. 볼이 느리다는 것은 수비수가 특히 경계해야 돼요. 골키퍼와 최종 수비 뒤쪽에 공을 놨을 때 그 경합을 했을 때 그것을 잘못 속단하게 되면 결정적인 찬스를 줄 수 있다는 거거든요. 내일은 한국이나 가나나 두 팀이 볼의 속도가 느린 잔디에서 어떻게 이것을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저는 보거든요.]

[앵커]

그래서 황의조 선수가 기회가 왔을 때 잔디가 좀 영향이 있었을까요?

[신문선/명지대 교수 : 그렇죠. 황의조 선수가 볼이 뜬 것도 우리가 축구 선수든 야구 선수든 타이밍의 일관성을 갖기 위해서 연습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볼이 왔을 때 눈으로 정보를 체크를 하잖아요. 그러면 영점몇 초라도 발이 나가는 것이 빠르거나 느리면 어떻게 될까요? 임팩트가 정확하지 않죠.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각국의 선수들이 1차전보다는 2차전 경기 내용들이 좋아지거든요. 메시도 그랬고요. 그러니까 아마 2차전 때는 선수들이 얼마큼 완숙한 그리고 그라운드 컨디션에 적응하느냐 여부도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우루과이전이 사실 벤투 감독이 생각보다 빨리 이강인 선수 교체카드를 썼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문선/명지대 교수 : 이강인 선수 교체도 내일 관전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죠. 한국 대표팀은 1차전에서 예상보다 상당히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을 했어요. 그리고 미드필더 쪽에서는 이재성, 정우영. 정우영 선수를 수비형 미드필드로 가동했죠. 그래서 우루과이의 노쇠한 체력을 파고 들었는데요. 가나와 경기 때 이강인 선수를 초반에 쓸거냐 그렇지 않으면 지난번 경기처럼 경기 흐름이 꺾였을 때 쓸 것인가. 중요한 것은 가나가 골을 넣기 위해서 승점 3점을 위해서 적극적인 공격을 한다고 하면 한국의 가장 무서운 카드는 바로 손흥민의 빠른 발입니다. 뒤쪽 공간을 이용해서 패스를 넣어야 하는데 지금 한국의 황인범 선수도 발끝이 굉장히 날카로울 정도로 좋거든요. 이강인 선수는 천재적인 선수입니다.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들어가는 속도에 맞춰서 만약에 피딩을 하게 된다면 한국 대표팀은 틀림없이 골을 넣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황소 황희찬 선수, 어떻게 활용할까요?

[신문선/명지대 교수 : 황희찬 선수는 제가 감독이라도 지금 경기 뛰지 못한 시간이 상당히 길거든요. 황희찬 선수도 전반에 넣을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이강인 선수처럼 후반에 넣을 것인가 여기에 대한 고민이 있을 거예요. 내일 경기 승패의 가장 큰 여러가지 체크포인트 중에 하나는 벤투가 교체를 성공적으로 했느냐, 또는 그 타이밍을 놓쳐서 실패했느냐도 내일 경기 승패의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으로 저는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여쭙겠습니다. 마지막 득점,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신문선/명지대 교수 : 한국 대표팀은 내일 경기에서 득점을 할 것으로 저는 기대를 합니다.]

[앵커]

득점할 것을 예상. 몇 대 몇, 스코어.

[신문선/명지대 교수 : 저는 점쟁이가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래도 이길 거라고 보십니까?

[신문선/명지대 교수 : 그것도 상당히 어려운 질문인데요.]

[앵커]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신문선/명지대 교수 : 월드컵에서 경기는 흐름이라는 게 예측 못 해요. 그러니까,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면 한국 팀에 이길 수 있는 확률은 좀 높을 것으로 저는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앵커]

만약에 골이 들어갔다 그럼 시원했던 그 명원해 줄 수 있습니까?

[신문선/명지대 교수 : 한국 대표팀의 골은, 한국 대표팀의 골은 원정 16강의 기록을 깨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앵커]

한 번만 응원의 목소리를 담아서 한 번만 시원한 골 해 주시죠.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신문선/명지대 교수 : 참 어려운 상황인데요. 한국 대표팀 골을 터뜨렸어요. 자, 골입니다.]

[앵커]

골, 골이에요.

[신문선/명지대 교수 : 골, 골이에요.]

[앵커]

감사합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선 교수님 만나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신문선/명지대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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