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디어 내일(28일) 밤, 우리 대표팀은 또 한번 운명의 경기를 갖습니다. 빠른 공격력을 갖춘 상대, 가나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1차전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우리 대표팀은 더 똘똘 뭉치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원을 만들어 몸을 푸는 우리 선수들.
햄스트링 부상으로 첫 경기에 빠졌던 황희찬 선수가 우람한 허벅지를 뽐냅니다.
가볍게 선수들과 공을 주고 받으며 호흡을 맞춥니다.
틈틈이 사이클 기구를 타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도 합니다.
축구협회 측은 소셜미디어에 '우리 황소 달립니다'라며 황희찬이 출전가능한 상태임을 알렸고 팬들은 '음메페'라며 황 선수의 빠른 발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강인 선수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손흥민 선수와 조를 이뤄 한발로 균형을 이루며 공을 터치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종일관 웃음기가 가시지 않는 게 다음 경기에 대한 긴장감보단 출전에 대한 기대로 가득찬 분위기였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권창훈 선수는 가나의 빠른 돌파 능력을 눈여겨 봤다고 말했습니다.
[권창훈/축구대표팀 : (가나팀에) 빠른 선수들이 있고 1:1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대표팀은 가나를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