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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알생] 먹고 모이고 "반갑다 월드컵"…얼었던 소비 '꿈틀'

입력 2022-11-27 18:30 수정 2022-11-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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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에 침체됐던 소비 심리도 꿈틀대고 있습니다. 호프집도, 편의점도 모처럼 시민들로 붐비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싶은 생활 경제,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월드컵 조별 예선 첫 경기가 열린 지난 24일 서울의 한 호프집.

한달 전 예약을 마친 손님들이 속속 자리를 잡습니다.

[박형균/호프집 점주 (서울 쌍문동) : 월드컵 전에는 조금 여러 가지 사회적인 분위기나 계절적인 요인이나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월드컵 개막하고 손님들이 좀 느셨는지…} 저희는 월드컵 개막하고 손님이 한 100% 는 것 같아요.]

드디어 시작된 경기.

함께 탄식하고 환호하고 응원하니 재미가 두 배입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오원준/서울 정릉4동 : 코로나 때문에 응원도 많이 못 하고 이렇게 경기 보는 것도 K리그도 힘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과 축구 좋아하는 분들과 같이 응원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습니다.]

추운 날씨와 아직 남아있는 코로나 여파 속에 열린 이번 월드컵.

이 때문에 올해는 집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집관족'을 겨냥한 상품과 할인이벤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수원/서울 가양동 : 밤에 월드컵 하니까 집에서 치킨 먹으면서 보려고 합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TV 앞에서 떠날 줄을 모릅니다.

이러자 치킨업체를 비롯해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마트나 편의점 매출도 크게 뛰었습니다.

우루과이전이 열린 24일 한 편의점 브랜드의 맥주와 안주류 매출은 각각 1년 전의 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거리 응원이 열린 광화문 인근 편의점 매장의 경우 지난주보다 맥주는 10배, 핫팩은 15배 많이 팔린 곳도 있습니다.

이렇게 축구화 모양으로 치킨을 튀겨서 파는 편의점도 있습니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은 '월드컵'이나 'FIFA' 같은 단어를 광고에 쓸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손흥민 선수나 소속팀인 토트넘 등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흥민 선수 얼굴이 새겨진 햄버거 박스나 라면에, 모바일 앱으로 손흥민 선수와 AR 사진을 찍으면 커피 할인 쿠폰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김대호/인천 십정동 : 손흥민 선수가 다음 경기 때 또 멋있는 골로 보답하지 않을까…]

4년 만에 다시 열린 세계인의 축제.

잘 싸운 첫 경기와 기대되는 앞으로의 경기에 굳게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도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 취재지원 : 김지영·이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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