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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구했다…'이변의 제물' 아르헨티나 기사회생

입력 2022-11-27 18:58 수정 2022-11-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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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역전패 하지만 이번엔 웃었습니다. 오늘(27일) 새벽 축구의 신 '메시'가 위기에 빠진 아르헨티나를 구해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경기의 패배에서 회복하지 못한 듯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메시.

전반전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못했고 골 기회를 놓칠 때마다 메시와 아르헨티나 팬들의 얼굴엔 초조함이 짙어졌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표정이 계속 가지는 않았습니다.

후반전 19분, 메시가 왼발로 깔아찬 중거리슛이 골망을 갈랐습니다.

8만 8900여 명이 모여 28년 만에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루사일 스타디움은 팬들의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메시는 '축구의 신'이 누구인지 보여주려는 듯 포효하며 달렸습니다.

주먹을 불끈 쥐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흐름을 가져온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후반 42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쐐기골까지 넣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2 대 0 승리.

경기 후 발표된 아르헨티나의 기대 득점값은 0.29골로 멕시코의 0.22골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메시와 페르난데스의 개인기로 만들어 낸 골이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 지난 경기의 결과를 받아 들고 화로 가득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오늘도 진다면 끝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메시의 오늘 새벽, 1골 1도움은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기록입니다.

메시는 최연소로 1골 1도움 공격포인트를 올린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승점 3점을 가져가며 조 2위가 됐고 멕시코는 오늘 패배로 조 최하위로 밀렸습니다.

조별리그 C조의 16강 진출팀은 3차전에서 정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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