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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사흘째' 멈춰선 현장…"28일 교섭 가능성"

입력 2022-1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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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28일) 국토부와 화물연대 측이 교섭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경한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지 새로운 안이 논의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 측은 다음 주 월요일 국토부와 교섭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화물연대 관계자 : 어제 국토부에서 만나자는 공문이 왔고, 28일 오후 2시에 세종정부청사에서 보자고 저녁 늦게 결정을 해서…]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업무개시명령을 언급한 만큼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업무개시명령이란, 파업으로 피해가 극심할 때 정부가 업무로 복귀하도록 명령하는 것입니다.

이르면 오는 29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토요일인 오늘도 화물연대는 집회현장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은 안전운임제 일몰제를 폐지해 영구적으로 시행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하자는 것입니다.

안전운임제로 일정 수익이 보장돼야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고 노동자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파업이 계속되면서 현장에선 운송 차질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둔촌주공 아파트 건설현장은 콘크리트 타설을 하지 못해 공사를 중단했고,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도 전국 공장에서 철강재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은 파업 전과 비교해 70% 넘게 줄었습니다.

정부는 대체수송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 위탁 차량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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