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헌트'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날 이정재는 '헌트'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영국에서 촬영 중인 이정재를 대신해 절친 정우성이 무대에 올라 대리수상했다.
정우성은 "내가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것도 아닌데 왜이리 심장이 나대던지, 진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야 내 친구와 동료에게 상을 전해줄 수 있는 개인적인 좋은 추억이 생겨서 좋은데 당사자 보고 싶은 분들 계실 수 있으니 전화 해보겠다. 지금 영국에서 촬영 중이다"라고 즉석에서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정우성은 전화를 받은 이정재에게 수상 소식을 전했고 "정말 감사하다. '헌트'가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영화였지만, 무대 인사를 5주차 하면서 관객 분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헌트'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스태프, 배우들, 우성씨, 한재덕 감독님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