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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대신 빵으로…학교 비정규직 파업 '6년째 같은 호소'

입력 2022-11-25 20:13 수정 2022-11-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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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업으로 차질을 빚는 곳은 산업계뿐만이 아닙니다. 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파업에 나섰습니다. 차별과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과의 협상은 6년째 도돌이표를 찍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샌드위치와 빵을 담습니다.

학교 급식실이 멈추며 밥 대신 대체식이 나온 겁니다.

이 학교 급식실 노동자 6명 가운데 4명이 파업에 나섰습니다.

오늘(25일) 2만 명이 넘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3100개가 넘는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는데 4곳 중 한 곳꼴입니다.

돌봄교실은 약 700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거리로 나온 노동자들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대로 명절 상여금이나 복리 후생은 정규직과 차별이 없어야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폐암 위험에 노출된 학교 급식실에 대한 안전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미선/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위원장 : 죽지 않고 일하게 해 달라고, 이 적은 인력으로는 산재 예방도 폐암 환자도 더 줄일 수 없다고…]

6년째 파업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쉽게 타결될 문제가 아니긴 하지만 접점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서 다른 현장에서도 파업이 잇따릅니다.

서울대병원노조는 1,2차 파업에 이어 오늘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조는 30일, 철도노조는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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