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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가대표 출신 유명 축구선수, '정권 비판' 했다가 체포

입력 2022-11-25 10:12 수정 2022-11-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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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부리아 가푸리(왼쪽). 〈사진=AFP 연합뉴스〉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부리아 가푸리(왼쪽). 〈사진=AFP 연합뉴스〉
이란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유명 축구 선수가 정권을 비판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이란 반관영 매체 파르스와 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축구선수 부리아가푸리가 이란 정부와 축구 국가대표팀을 모욕하고 반체제를 선전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가푸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지는 않았지만, 과거 국가대표로 활약한 수비수입니다.

그는 과거에도 이란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 당국으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 연대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가푸리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지난 9월 숨진 20대 여성을 공개적으로 애도하는가 하면, 당국에 반정부 시위에 대한 폭력 진압을 멈추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가푸리의 체포 소식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이란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국가를 제창하지 않아 논란이 된 가운데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란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 시작 전 국가 연주 때 국가를 따라 부르지 않고 침묵했는데, 외신들을 이를 두고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의사를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란 선수들의 침묵이 전파를 타자 이란 국영 TV는 경기 생중계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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